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AI·로봇 확산 속 '청년 고용' 딜레마...재계는 '구조적 한계' 우회 전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류진 회장 "AI·로봇 확산되면서 제조업 일자리 줄어든다"
"서비스산업 키워 청년일자리 문제 대응해야" 해법 제시
"노란봉투법, AI가속화에 일자리 창출 쉽지 않아" 현실 반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10대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방 투자 확대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요청했다. 재계는 "신규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지만, 내달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법·제도 변화와 인공지능(AI)·로봇 확산 등으로 향후 고용 창출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4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포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10개 그룹 총수들과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10대 그룹 총수들과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치자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 성장의 기회들이 중소기업에게도 지방에도 퍼지면 좋겠다"며 "일정한 위치를 차지한 기성세대뿐만이 아니라 새롭게 우리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 세대들에게도 좀 골고루 퍼지면 정말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과 관이 협력해서 청년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그 일에도 더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주요 10개 그룹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5년간 300조원 상당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화답했지만, 청년 일자리에 대해선 정부에 나름 해결책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간담회에서 "AI·로봇이 확산되면서 제조업 일자리는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키워서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류 회장이 "신규 채용을 늘리는 것과 함께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정부 차원의 서비스산업 육성을 강조한 건 10개 그룹 총수를 대신해 향후 일자리 창출 여건이 어려울 것이란 현실을 대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요청했지만 대기업에서도 고용 확대가 어려운 환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우선 해고 규제, 정규직 중심의 이중구조, 각종 노무 리스크로 기업들은 AI·자동화 투자, 아웃소싱 등으로 대응하고 상시·정규고용 자체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달 10일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사용자 범위 확대와 손해배상 청구 제한으로 경영 유연성이 약화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공장에 투입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본격화되면 제조업 중심으로 고용 축소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전격 공개하고 2028년까지 아틀라스 3만대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노조는 국내 공장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노사 합의 없이는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흘러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 없다. 결국 그 사회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공포에 대응하는 방법은 창업·새 일거리"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 역시 AI·로봇 도입과 같은 기술 변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시대 변화'로 언급할 정도로 AI·로봇 시대에 일자리 환경이 급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포스코그룹도 제철소 철강제품 물류관리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결정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달부터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철강재 코일의 물류관리에 페르소나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법과 제도 뿐만 아니라 로봇과 AI로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정규고용 자체를 줄이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전체 고용 확대가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