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위해 시민이 힘을 모아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3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주최 집회에 참석해 "한덕수, 추경호의 영장 기각 상황을 목도하면서 사법부가 완전히 개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시민단체 주최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이어 "광주 공동체가 한 번 더 힘을 내서 내란 청산의 길로 계속 매진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내란 세력의 완전한 종식, 그리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그 시작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담을 넘었던 그 한 장의 사진, 이재명 당시 대표가 '국민 여러분 국회로 와 주십시오'라는 그 한 장의 장면에 절대 뒤지지 않는 광주만의 여러 장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엄 당일 자정에 광주 지도자들이 시민을 지키자고 시청에 모여 연속 회의를 열었던 그 한 장의 사진은 우리를 정말 뜨겁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는 광주시의원과 기초단체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선언, 민중의례, 기자회견문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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