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인증 체계 본격화 후 50개국 지원으로 서비스 외연 확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가 2일 국내 체류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의 송금 가능 국가를 50개국으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보다 많은 외국인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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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가 2일 국내 체류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의 송금 가능 국가를 50개국으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토스] 2025.12.02 dedanhi@newspim.com |
토스는 2021년부터 외국인을 위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국어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송금 서비스뿐만 아니라 행정 및 결제 지원도 통합적으로 제공해 외국인의 금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의 50개국 확대는 이 회사가 3년간 진행해온 노력의 연속적 성과로, 기존 14개국에서 새로운 36개국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토스는 센트비와 협력해 홍콩, 인도,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10월에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가 포함됐다. 11월에는 유럽 및 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6월까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송금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외국인 이용자는 이를 통해 월 평균 약 11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83만 명에 달하며, 이들은 금융 이용 과정에서 인증 오류 등 여러 제약을 겪고 있다. 토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입 인증 구조를 개선하고 있으며, 5개 언어를 지원해 100개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이용자들은 토스를 단순한 송금 앱 이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잔액 조회와 거래 내역 확인 등 자산 관리 서비스는 월 평균 35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행정 서류도 출입국 없이 토스 앱을 통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토스 관계자는 "2021년부터 외국인의 금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 커뮤니티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이 계좌를 쉽게 개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계좌를 보유한 외국인 고객은 상반기 기준으로 10만 명 이상이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