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글로벌 동반 성장…현지화·CAPA 확대로 시장 확대 박차"
"자사주 1027억원 전량 처분, 추가 증설·글로벌 현지화 재원 마련"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양식품이 중국 법인 공장 증설과 1027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처분 결정으로 중장기 성장전략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전날 (삼양식품의) 중국 공장 투자 계획 정정과 자사주 처분 공시가 발표됐다"며 "중국 공장 관련해 기존 6개 라인에서 8개 라인으로 2개 라인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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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삼양식품이 문화와 젊음의 중심 성수동에서 이달 26일까지 화제의 신제품 '삼양1963'의 옥외광고(OOH)를 진행한다. 옥외광고에 수증기를 분사해 따끈따끈 갓 끓인 라면을 보는 듯한 연출로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양식품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삼양1963'은 우지와 팜유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을 사용하고 풍부한 감칠맛으로 출시 직후부터 SNS(소셜미디어서비스)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2025.11.19 yym58@newspim.com |
그는 "중국 예상 생산능력(CAPA)은 기존 8.2억식에서 11.3억식으로 37.8% 확대될 전망이며, 2027년 1월 중국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총 CAPA는 37.6억식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법인 설립 및 안정화 이후인 2023년부터 권역사업·간식 및 온라인 채널 확대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매출 증가율이 재고 증가율을 앞서며 공급 부족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 규모 그리고 비국물라면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중국은 잠재력이 상당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자사주 처분과 관련해선 "추가 공장 투자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재원 확보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수요 급증에 대응한 투자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