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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엘라스틱 ① AI 강화 통한 '40의 법칙' 달성 목표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00:30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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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매출 성장률 20%
잉여현금흐름 마진 20% 목표
5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데이터 검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엘라스틱(종목코드: ESTC)이 지난 9일(현지 시각) 개최한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야심찬 중기 성장 목표와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발표 직후인 10일 엘라스틱 주가는 6.05% 급등하며 8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같은 날 S&P 500 지수가 2.71%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엘라스틱 로고 [사진 = 업체 제공]

시가총액 91억9000만 달러 규모의 엘라스틱은 올해 들어 주가가 12.72%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9개 투자은행 중 10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 9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18.8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7.48%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 데이터 홍수 시대의 해법, 엘라스틱서치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일 약 480엑사바이트(EB)의 새로운 데이터가 생성된다. 1엑사바이트가 100만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 기업이 직면한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가늠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매일 약 480엑사바이트(EB)의 새로운 데이터 생성 [자료 = IDC/엘라스틱]

2012년 2월 네덜란드에서 설립되어 암스테르담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엘라스틱은 이러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왔다. 회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오픈소스 검색 및 분석 엔진을 통해 기업이 방대한 비즈니스 데이터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추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엘라스틱의 핵심 제품인 엘라스틱서치는 조직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관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수천 개의 문서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자연어 기반의 간단한 검색 쿼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엘라스틱 서치 AI 플랫폼은 적은 키워드나 제한적인 문맥 정보만으로도 고품질의 응답을 제공하며, 응답 시간을 몇 분에서 밀리초 단위로 단축한다.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검색, 옵저버빌리티(통합 가시성), 보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포괄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검색 부문은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속하고 맞춤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며, 옵저버빌리티 부문은 고급 머신러닝과 분석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의 가시성을 통합하고 문제 해결 시간을 단축한다. 보안 부문은 대규모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신속한 탐지, 조사, 대응 능력을 제공한다.

◆ 야심찬 중기 목표, '40의 법칙' 달성 선언

이번 투자자의 날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중기 재무 프레임워크였다. 엘라스틱은 연간 매출 성장률 20%와 조정된 잉여현금흐름 마진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건전한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나타내는 지표로 널리 통용되는 '40의 법칙(Rule of 40)'에 부합하는 수치다.

엘라스틱 서치 AI 플랫폼 이미지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회사의 중기 성장 전망은 2026 회계연도 예상치인 약 14%에서 시작해 2029 회계연도까지 20% 이상 성장을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담고 있다. 이 성장 시나리오는 핵심 플랫폼에서의 15% 성장과 생성형 AI 솔루션 채택에 따른 5% 포인트의 추가 성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엘라스틱은 2025 회계연도 순 확장 중 62%가 AI 고객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밝히며, 검색 분야 리더로서 AI 워크로드에 대한 컨텍스트를 제공하고 이를 옵저버빌리티와 보안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바클레이스는 리서치 노트에서 "엘라스틱의 성장과 잉여현금흐름 마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재무 프레임워크는 전혀 무리한 목표가 아니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구겐하임 증권 역시 향후 2~3년간 '40의 법칙' 목표가 시장 컨센서스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지적하며, AI 고객 기반의 확대가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5억 달러 자사주 매입과 상향 조정된 재무 전망

엘라스틱 이사회는 만기일 없이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에 승인 금액의 최소 절반을 집행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투자수익률(ROI) 기회가 나타나지 않는 한 잉여 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밤 웰리힌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이사회와 경영진이 엘라스틱의 사업, 전략, 실행력에 대해 갖고 있는 확신을 반영한다"며 "철저한 자본 배분 방식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통해 주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업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 시기와 규모는 주가, 사업 여건, 기타 요인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될 예정이다. 이러한 주주 친화적 자본 정책은 경영진의 사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성숙한 기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또한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 16억 7900만~16억 8900만 달러에서 16억 9700만~17억 3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이전 4억 1500만~4억 1700만 달러에서 4억 1700만~4억 1900만 달러로 높여 잡았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치도 16%에서 16.25%로 높아졌다.

엘라스틱은 수요 환경에 대한 가시성 향상을 전망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2026 회계연도 1분기(7월 31일 마감) 실적에서 회사는 4억 1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직전 분기 16% 성장률을 크게 웃돌며 경영진 예상치 3억 9700만 달러도 상회했다.

◆ 생성형 AI 시대를 겨냥한 전략적 투자

엘라스틱은 스스로를 '검색 AI 기업'으로 재정의하며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자의 날에서 회사는 AI 에이전트 빌더, GPU 가속 추론 서비스,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 부문의 신규 기능 등 다양한 제품 혁신을 발표했다.

엘라스틱 추론 서비스(Elastic Inference Service, EIS) 이미지 [사진 = 엘라스틱 홈페이지]

엘라스틱 추론 서비스(Elastic Inference Service, EIS) 출시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발표 중 하나다. 9일 공개된 이 서비스는 엘라스틱 클라우드 제품에 통합된 GPU 가속 추론 플랫폼으로, 엔비디아(NVDA) GPU를 활용해 시맨틱 검색, 벡터 검색,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엘라스틱 검색 부문 총괄 매니저 스티브 컨스는 "대규모 추론은 벡터 검색, 시맨틱 검색, 생성형 AI 워크플로우에 매우 중요하다"며 "EIS는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는 API 기반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급 최고의 엘라스틱서치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지연 시간이 짧고 처리량이 높은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EIS는 CPU 기반 대안과 비교해 일관된 지연 시간과 최대 10배 더 높은 수집 처리량을 제공한다. 소비 기반 가격 책정 방식을 채택하여 모델당 백만 토큰을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되며, 개발자들은 모델 다운로드, 수동 구성 또는 리소스 프로비저닝 없이 간소화된 개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플랫폼은 엘라스틱의 내장 희소 벡터 모델인 ELSER(Elastic Learned Sparse EncodeR)를 기술 프리뷰로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다국어 임베딩과 리랭커를 위한 추가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신제품이 발표됐다. 로그를 구성하고 문제를 드러내는 스트림스(Streams), 시그니피컨트 이벤트(Significant Events) 기능과 자동 응답 관리를 위한 엘라스틱 워크플로우가 공개되었으며, 에이전트 빌더는 데이터 우선 애플리케이션 생성을 지원한다.

◆ 지나 AI 인수로 AI 역량 대폭 강화

엘라스틱은 9일 오픈소스 멀티모달 및 다국어 임베딩, 리랭커, 소규모 언어 모델 분야의 선구자인 지나 AI의 인수 완료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벡터 검색, 검색 증강 생성(RAG),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엘라스틱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라스틱 + 지나 AI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애쉬 쿨카니 최고경영자(CEO)는 "검색은 생성형 AI의 기반"이라며 "지나 AI 팀과 기술은 엘라스틱 생태계에 최첨단 모델을 도입하여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을 위한 플랫폼을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지나 AI의 전 CEO이자 엘라스틱의 신임 AI 부사장으로 합류한 한 샤오는 "엘라스틱에 합류함으로써 고급 모델을 실제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규모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나 AI 인수를 통해 엘라스틱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처리하는 고밀도 벡터, 다국어 및 멀티 모달 임베딩 모델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ELSER 모델을 보완하며 비정형 데이터 관련성 분야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각적 및 장문 다국어 문서의 검색 품질을 강화하는 고급 리랭커 기능과 HTML-마크다운 변환과 같은 특수 소규모 언어 모델도 추가됐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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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1년 만에 블루 웨이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기가 죽었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지역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 차로 이기면서 이들은 정치적 반격 모멘텀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오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50.4%의 과반 득표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던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 후보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도 91%의 개표 상황에서 56.2%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를 두 자릿수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당선인이 57.2%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여겨진 '발의안 5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텍사스주의 게리맨더링(특정 정파에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5개 의석을 가져갈 수 있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안에는 75%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63.8%의 유권자가 찬성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전날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여성 후보 지원 진보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의 전 대표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스테파니 슈리옥은 "2024년과 2016년처럼 잔혹한 패배를 겪은 후에는 여론조사나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직감조차 믿기 어려워진다"며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내부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들, '노 킹스(No Kings)', 인디비저블(Indivisible) 운동, 그 에너지가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미국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지지했던 중도층·라틴계 1년 만에 변심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라틴계의 민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에서 셰릴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라틴계 집중 지역을 뒤집었다는 사실은 이들 민심의 이동을 보여주는 한 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패세익 카운티에서 시타렐리 후보를 무려 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3%p 차로 승리했다. NPR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가 최소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0곳의 카운티에서 셰릴 당선인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민주당의 우위를 더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3개 카운티까지 뒤집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공화당으로 기울어졌던 교외 및 외곽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나타났다. 러던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 시어스 후보의 37.1%를 크게 앞섰다. 이는 1년 전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6.18%p 차로 앞선 것보다 훨씬 더 큰 득표 차다. 워싱턴 D.C. 외곽의 부유한 지역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34%p 차이로 얼시어스 후보를 눌렀는데 이는 1년 전 해리스 후보의 18%p 마진을 2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민주, 내년 중간선거까지 모멘텀 기대…정체성 정의·통합은 과제 연방 선거가 빠진 오프이어(off year)였던 올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질 중간선거까지 이 같은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 및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당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합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이 같은 모멘텀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번 성공이 가져온 활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여전히 일관된 정치적 정체성이나 경합주와 민주당 주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선거 전략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2026년 어려운 상·하원 중간선거와 2027~2028년의 치열한 대선 예비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민주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맘다니의 압도적인 승리는 민주당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사회주의가 당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셰릴과 스팬버거의 주지사 당선은 온건 성향 주지사들의 노선을 따르는 중도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더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력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맘다니 세력과 중도좌파 기성세력을 모두 포용하는 '빅 텐트' 정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전 하원의원은 "중간선거는 언제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다"며 "애비게일 스팬버거와 미키 셰릴은 조란 맘다니에 대한 이미지 반박용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와 상식적인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이기 때문에하원과 상원 후보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 연설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우리 당이 하나의 얼굴만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노동계급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싸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애비게일 스팬버거일 것이고 뉴욕시에서는 주저 없이 조란 맘다니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2025-11-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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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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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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