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과 참여형 축제 조화
문화 활성화·관광객 유치 기대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0월 한 달 동안 도심 전역에서 문화예술 공연과 체육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을 축제를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무대는 영남루, 삼문동 강변, 송림공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등이며 11월 초에는 도내 최대 생활체육대회로 열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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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9회 밀양 시민의 날 행사 [사진=밀양시] 2025.09.29 |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햇살문화캠퍼스에서는 '햇살콘서트'가 열리고 버스킹 공연과 전통 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11일에는 교동 고택 일원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 주관의 '예혼의 맥'이 열려 서울 예술단체와 국가무형문화재 명인,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삼문동 강변과 송림 일원에서는 참여형 축제가 이어진다. 7일 한가위 가요페스티벌, 8일 실버가요제, 18일 시민건강걷기대회, 24일 '나이트런 인 밀양'이 개최된다. 나이트런은 러닝과 플로깅, 포토존, 맥주 파티가 어우러진 야간 축제로 꾸며진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2025 밀양강, 시민과 유산을 잇다'를 주제로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국가유산 야행, 경남 무형유산 축제가 동시 진행된다. 거리 퍼레이드와 열린음악회(가수 이찬원·오유진·김의영 출연)가 마련되며 밀양강 꽃불놀이와 도내 무형유산 시연도 이어진다.
18~19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서는 제9회 밀양국제요가콘퍼런스가 열린다. 세계 요가 전문가와 관광객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전문 세션, 그룹 수련, 문화 콘서트를 포함한다. 동시에 요가컬처타운에서는 체험료 환급 페이백 행사와 '반하다밀양 반값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제3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이 열려 도내 18개 시·군 1만 2000여 명이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11월 1일에는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미스터트롯3 TOP7 콘서트가 열린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도시 전체가 시민의 날 기념행사부터 국제요가콘퍼런스, 생활체육대축전까지 가을 축제로 물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밀양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