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압박 방안 모색 위해 3일 군 분석가들에게 비관습적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공습 등 군사옵션에 한계 직면해 지상군 투입엔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 중이라며 이번이 합의문 서명 마지막 기회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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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군사적 대안 부재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군 분석가들에게 이란을 압박하고 응징할 기발한 아이디어를 모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CNN이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 정보 담당 부서의 한 고위 장교는 지난달 29일 여러 군사 분석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란을 압박하고 응징할 새롭고 창의적이며 비관습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아이디어 제출을 요구했다. 이 같은 집단지성 활용 방식의 문의는 군 내부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CNN은 짚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이 극히 제한적이며, 기존의 방식으로는 한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중부사령부 대변인 티모시 호킨스 해군 대령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최고 수준의 작전 성과를 내기 위해 계급에 상관없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군은 수 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위협하는 이란의 역량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습을 이어왔으나,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파괴했다고 주장한 이란의 핵심 핵시설인 '곡괭이산(Pickaxe Mountain)' 등에 대한 재공습을 검토 중이지만, 지하 깊숙이 매설된 시설 특성상 미사일과 폭격만으로는 실질적인 파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 역시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공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으며,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도 현재 방식의 폭격으로는 이란의 협상 태도를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상군 투입 없이는 확실한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이미 누적 18명의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지상군 투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커다란 부담이다.
한편,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의 중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국가의 요청으로 이란 공습을 취소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란과 현재 대화 중이다. 이번이 그들(이란)이 좋은 문서(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참수 전에 그들(이란)에게 모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압박했다.
최근 논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CNN에 "결국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강경책을 동원해서라도 전쟁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