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3명의 투수가 7연속 4사구... 스스로 무너진 LG 불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회 2사 상황에서 함덕주·백승현·이지강의 연속 제구 난조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불펜진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나며, 자멸에 가까운 투구 내용으로 무너진 경기였다.

24일 창원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LG는 6회 불펜 난조를 이기지 못하고 5-10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LG는 무려 9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어느 누구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6회에만 6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고,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과 함께 KBO 역사에 남을 불명예 기록까지 떠안았다.

LG의 불펜 투수 백승현. [사진 = LG]

사실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LG의 승리 분위기였다. 2-3으로 뒤지던 LG는 5회초 상대 선발 구창모를 공략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회초 한 점을 더 보태 5-3으로 달아나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줄일 기회를 잡았다.

만약 남은 4이닝을 무난히 막아냈다면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한화와의 격차를 3.5경기 차까지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승리 굳히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불펜이 와르르 무너졌다.

6회말 시작과 동시에 위기가 찾아왔다. 김진성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정용이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오스틴 딘의 실책으로 더블플레이 상황이 번복되며 흐름이 꼬였다.

결국 2사 후 최원준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정용이 함덕주로 교체됐다. 그러나 함덕주는 제구 난조로 스트라이크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후속 타자 맷 데이비슨, 이우성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순식간에 5-5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등판한 투수들 역시 흔들리며 악몽 같은 장면이 이어졌다.

LG의 불펜 투수 이지강. [사진 = LG]

함덕주에 이어서 등판한 백승현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볼넷과 사구로 점수를 헌납했고, 이지강 역시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김형준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다. 또 도태훈마저 초구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점수는 5-9까지 벌어졌다.

LG 불펜은 무려 7타자 연속 4사구를 기록하며 무너졌고, 이 과정에서 '6타자 연속 밀어내기 실점'이라는 최악의 신기록까지 남겼다. 이는 올해 5월 3일 인천에서 SSG가 NC 상대로 내준 5연속 밀어내기를 넘은 KBO 신기록이다. 동시에 연속타자 4사구 기록도 7개로 늘리며 불명예를 덧씌웠다. 종전 기록은 두산이 2021년 9월 11일 잠실 LG전에서 세운 6개의 4사구였다.

LG는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타선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불펜은 계속해서 흔들리며 경기 후반 내내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결국 5-10 완패. 앞서 삼성전 4-14 대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LG 투수들은 NC 타선을 상대로 14안타와 9개의 4사구를 내주며 스스로 경기를 내줬다.

LG의 불펜 투수 함덕주. [사진 = LG]

LG 불펜의 부진은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진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평균자책점 3.89로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축 불펜이 하나둘 흔들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9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이미 6.65였는데, 이번 대량 실점으로 수치는 더욱 치솟게 됐다. 염경엽 감독이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불펜진의 불안정함은 시즌 막판 최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현재 LG는 여전히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한화와의 격차가 2.5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불펜의 붕괴가 계속된다면 1위 수성은 물론, 가을야구에서도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즌 막판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LG 마운드의 재정비가 절실하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