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6·27대책에 '중기대출 5조' 쑥...생산적 금융 확대되나

기사입력 : 2025년09월25일 09:58

최종수정 : 2025년09월25일 09: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 대출 금리도 속속 낮춰...대출문 넓히고 지원책도 선봬
은행들 연체율 늘고 충당금 더 쌓아야...'건전성 관리' 숙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시중은행들이 그간 소극적이었던 중소기업대출 기조를 최근 확대로 전환했다. 6.27 규제로 가계대출에 한계가 생기자 서둘러 중소기업대출을 늘리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건전성 부담은 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47조4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542조497억원 대비 5조3763억원 늘어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증가세다.

이들 4대 은행은 올 상반기까지 중소기업대출에 소극적이었다. 지난 1월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541조7802억원으로 6월 말까지 증가액이 2695억원에 그친다. 상반기 5개월간 늘어난 대출 잔액보다 7월부터 세 달이 채 안된 사이에 늘어난 액수가 훨씬 큰 셈이다.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속속 낮추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8월 공시한 4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보증서 담보 기준) 평균금리는 4.07%로 지난 1월 4.93% 대비 0.86%p 낮아졌다.

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기조를 급격히 선회한 것은 정부의 가계대출 축소 및 상생 금융 정책 결과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시행한 '6.27가계부채 규제'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강화했다. 하반기부터 가계대출을 기존 목표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도록 한 것이다. 또 정부가 '상생금융' 정책 일환으로 강조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주요한 요인이다.

가계대출에 제약이 생긴데다 정부가 '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함에 따라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상 대출문을 본격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 19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 지원책을 발표했다. 

신한은행도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일시적으로 자금 마련이 필요하거나 자금 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15조원의 금융지원을 실행한다. 하나금융그룹도 최근 미국 관세 피해 기업에 5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가동한다고 밝혔다.

다만 '건전성 관리'는 숙제로 떠올랐다.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은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4%로 지난해 동월(0.46%) 대비 0.28%p 늘었다.

또 중소기업대출이 늘수록 더 많은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등 은행의 건전성 관리 부담은 늘게 된다. 중소기업대출의 위험가중치는(RWA) 평균 약 40~50%로 가계 주택 담보 대출(10~20%)보다 높게 적용돼 같은 금액을 대출하더라도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한다. 이때 자본 여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신용공급 자체가 제약을 받게 되는 구조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 규모가 커지면 리스크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신용평가, 산업분석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