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6.67% 상승…하나증권, 목표주가로 55만원 제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22일 장 초반 알테오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트너사인 머크(MSD)가 미국에서 피하주사(SC) 제형의 키트루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3만1500원(6.67%) 오른 5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알테오젠은 MS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 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만 투여되던 면역 항암제로, 지난해에만 295억달러(약 41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다. 이번 제품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형태로 바꾼 것이다.
기존 키트루다 IV는 1시간 30분~2시간가량 병원에서 투여해야 했지만, 키트루다 큐렉스는 환자가 3주마다 1분, 6주마다 2분 만에 주사를 마칠 수 있다. 또한 대형 병원 대신 의원급에서도 처방이 가능해 환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동시에 진입함으로써 기술료 수익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알테오젠의 목표 주가를 55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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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 |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