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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8월 PPI 하락에 국채 금리 일제 하락...연준 인하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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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입찰 흥행, 장기 금리 추가 하락
2년·10년·30년물 금리 일제히 내려
달러 혼조·중동·동유럽 긴장 고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국채금리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린 데다, 이날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이 흥행에 성공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PPI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4개월 만으로, 서비스 가격 하락이 주효했다. 시장 예상치(+0.3%)도 크게 밑도는 결과다.

액션이코노믹스의 김 루퍼트 이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에서 이미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번 수치는 연준이 인하할 여지를 더 열어줬다"며 "이제는 0.25% 포인트(p)냐, 0.5%p냐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인하 가능성을 90% 반영하고 있다. 0.5%p 인하 가능성도 10%까지 높아졌다. 다만 시장은 다음날(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최근 5일 흐름,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9.11 koinwon@newspim.com

10년물·30년물 금리 동반 하락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3.6bp(1bp=0.01%포인트) 내린 4.038%를 기록했다. 30년물도 장중 반등했으나 결국 3.2bp 떨어진 4.685%에 마감했다. 2년물은 0.4bp 하락한 3.538%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리오픈(추가 발행)에는 높은 수요가 유입되며 발행 수익률이 4.033%로 결정됐다. 지난 입찰의 4.255%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해외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잣대인 간접 낙찰률도 83.1%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 DRW 트레이딩의 루 브리엔 전략가는 "직접 응찰자(대형 펀드·은행)가 밀려날 정도로 외국인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3년물 입찰에 이어 장기물 수요가 확인되면서 11일 예정된 30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에도 관심이 쏠린다.

달러·외환시장도 반응

미 달러화는 이날 좁은 범위 내 혼조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긴장이 이날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이스라엘이 앞서 1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하마스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해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됐으며,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부 공격 중 자국 영공에 진입한 드론을 격추했다.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자국 영공에서 러시아 자산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실제로 격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97.74로 소폭 하락했으며, 유로/달러는 1.1706달러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엔은 147.31엔으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한편, 워싱턴 연방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를 일시 차단했다. 쿡 이사는 법원에 자신에 대한 트럼프의 해임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었다. 사건은 결국 연방대법원으로 향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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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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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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