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행정부가 30일 유학생 OPT에 10만달러 수수료를 검토했다.
- 4년 체류 제한에 이어 졸업후 취업길도 좁혀 유학 매력을 낮출 전망이다.
- 백악관 승인과 부담 주체는 미정이며 업계 타격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에게 10만 달러(1억4000만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생 비자 4년 제한에 이어 유학생의 졸업후 현장실습(OPT) 프로그램에 거액의 수수료를 새로 부과할 예정으로 외국인의 미국 대학 유학에 대한 매력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평가다.
◆ OPT 정조준…H-1B 수수료 규제 우회 성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국토안보부(DHS)가 외국인 졸업생이 학생 비자 신분으로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OPT 프로그램에 10만 달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4년 기준 OPT로 일하는 외국인은 약 41만 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실리콘밸리를 긴장시켰던 H-1B 전문직 취업비자에 대한 10만 달러 수수료 정책과 사실상 같은 목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H-1B 수수료는 지난주 보스턴 항소법원에서 제동이 걸려 징수가 어려워진 상태다.WSJ은 정보통신(IT) 및 금융 분야의 주요 기업들은 미국 명문대 졸업생을 채용한 뒤 수년이 지나면 학생 비자에서 H-1B 비자로 바꿔왔다는 이러한 점에서 이번 OPT 비자 신규 수수료는 이들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수수료안이 아직 국토안보부에서 내부 논의 중이며, 백악관이 최종 승인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DHS 대변인은 "어떤 정책도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정된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DHS는 합법 이민 시스템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어떻게 활용할지 항상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수료를 유학생 본인이 부담할지, 고용주가 부담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미국 유학 선택 매력 요소 사라질 것"
이번 방안은 앞서 이달 초 발표된 유학생 체류 기간 최대 4년 제한 조치와 맞물려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이 OPT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비자 연장을 신청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제까지는 재학 기간에 최대 3년의 추가 취업 기간까지 학생비자가 자동으로 유효했다.
WSJ는 OPT가 미국 유학을 선택하는 국제학생들에게 가장 큰 매력 요소 가운데 하나라면서, OPT가 없다면 상당수 유학생이 졸업 즉시 본국으로 돌아가 미국 대학에서 쌓은 기술과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