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주얼리에서 PT600·PT950은 플래티넘 함량 차이다
- 아크레도는 합금 설계로 PT600 경도를 높였다
- 함량보다 착용 방식에 맞춘 선택이 중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합금 구성에 따른 특성의 차이
소재 선택 시 개인의 착용 방식 고려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주얼리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 중 하나가 소재의 '숫자'다.
골드는 14K와 18K, 플래티넘은PT950과 PT600처럼 숫자로 귀금속의 함량을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해당 귀금속의 함량과소재 자체의 가치는 높아진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숫자가 높으면 더 단단하고, 더 좋은 소재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하지만 귀금속의 함량과 완성된 주얼리의 특성은 조금 다른 이야기다.
주얼리에 사용되는 귀금속은 대부분 하나의 금속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다른 금속을 함께 배합한 '합금' 형태로 사용되며, 어떤 금속을 어떤 비율로 조합하는지에 따라 경도와 색상, 가공 특성 등이 달라진다.

플래티넘도 마찬가지다. PT950은 플래티넘 95%, PT600은 60%를 함유했다는 의미다. 플래티넘 자체의 함량은 PT950이 더 높지만, 이 숫자만으로 완성된 웨딩밴드의 경도나 내구성까지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
특히 PT600은 나머지 40%를 어떤 금속으로 구성하는지가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같은 PT600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합금 구성에 따라 서로 다른 경도와 색상, 가공 특성을 가질 수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소재지만 독일에서는 PT600과 PT950을 함께 웨딩밴드 소재로 제공하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단순히 'PT600인가, PT950인가'가 아니라 각 소재가 어떤 합금으로 설계됐는가다. 독일 커스터마이징 웨딩밴드 브랜드 아크레도(acredo)는 플래티넘의 함량뿐 아니라 실제 웨딩밴드로 착용했을 때의 특성까지 고려해 다양한 플래티넘 합금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크레도의 PT600이다. 아크레도는 서로 다른 합금 구성을 적용한 두 종류의 PT600을 운영하며, 특히 매일 착용하는 웨딩밴드의 특성을 고려해 약 230HV(비커스 경도) 수준의 높은 경도를 구현했다. 단순히 플래티넘 함량을 낮춘 소재가 아니라, 웨딩밴드에 필요한 특성을 고려해 하나의 독립적인 소재로 설계한 것이다.
PT950 역시 하나의 소재로만 나뉘지 않는다. 아크레도는 여러 종류의 PT950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플래티넘을 95% 함유하지만 나머지 합금 구성에 따라 경도와 색상 등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결국 PT600과 PT950 앞에 붙은 숫자는 품질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플래티넘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높은 플래티넘 함량과 특유의 중량감에 가치를 둔다면 PT950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매일 착용하는 웨딩밴드인 만큼 경도와 같은 실용적인 특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합금의 구성과 특성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아크레도 관계자는 "PT600과 PT950은 어느 한쪽이 더 좋은 소재라기보다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진 플래티넘"이라며 "함량만으로 소재를 판단하기보다 자신의 착용 방식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