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30일 장기 국채 수익률이 연준 결정 소화 속 급등했다.
- 2분기 GDP는 예상 밑돌고 실업수당은 견조해 지표가 엇갈렸다.
- 엔화는 달러/엔 급락하며 일본 당국 개입설로 강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19년래 최고치 부근에서 등락했다. 투자자들이 잇따라 발표된 경제 지표와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결정을 소화하면서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개입설 속에서 엔화가 급등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7분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6.5bp(1bp=0.01%포인트) 뛴 5.208%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244%까지 올라 2007년 7월 13일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5bp 오른 4.667%를 가리켰다. 반면 정책금리 기대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2bp 오른 4.238%에 머물렀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경기 전망 지표로 여겨지는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장중 44.4bp까지 벌어져 지난 5월 29일 이후 가장 컸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3명의 위원이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케빈 워시 의장은 물가를 끌어내리겠다고 재차 다짐했을 뿐 정책 경로에 대한 안내는 내놓지 않았다.
이에 시장의 9월 인상 기대는 눈에 띄게 후퇴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59.2%로, 일주일 전(82.3%)보다 크게 낮아졌다.
다만 반대 시각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아디티아 바베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연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반응했다"며 "신뢰성을 다시 확립할 필요성이 9월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BofA는 올해 남은 세 차례 회의에서 매번 0.25%포인트(%p)씩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이날 나온 지표는 엇갈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1.5% 증가해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1%)를 밑돌았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올라 예상에 부합했으며 5월 4.1%에서 완화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000건 늘어난 19만7000건으로, 예상치 20만 건을 소폭 밑돌며 견조한 노동시장을 확인했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토머스 우라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표는 시장 전망과 일치한다. 경제는 과열되지도, 무너지지도 않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괜찮다"며 "모두가 물가 신호를 찾아 지표를 뜯어보겠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연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워드가이던스(선제 안내)를 거둬들인 전략은 시장이 책임을 지도록 만들고, 시장을 자신의 일을 돕는 데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달러/엔 급락에 日 개입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2.51% 내린 159.31엔을 가리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0.97% 밀린 99.91을 가리켰다.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엔화를 떠받치기 위해 일본 당국이 개입에 나섰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모넥스USA의 후안 페레스 트레이딩 담당 선임 이사는 "엔화는 꾸준한 성격의 자산"이라며 "하루 장중 변동이 1%를 넘어 2%에 가까워졌다면 어떤 형태로든 개입이 있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BBVA의 로베르토 코보 가르시아 G10 외환전략 책임자는 "일본 당국이 미국 지표 부진으로 형성된 약세 모멘텀을 활용해 달러를 팔고 엔화를 떠받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다른 통화에도 전방위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57% 오른 1.1533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78% 오른 1.347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영란은행(BOE)은 이란 전쟁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겠다며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적대 행위 재개로 정책위원 3명이 인상에 표를 던졌다.
시장은 오는 31일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준금리가 1%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