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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무용론' 美 복지부 장관 의회에서 설전...여야 의원들 "비과학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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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미 의회에서 백신 무용론을 놓고 의원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민주당 의원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백신 접종 폐지 움직임과 이에 이의를 제기했던 수전 모나레즈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국장 전격 해임 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을 벌였다.

케네디 장관은 한 달 전 자신이 지명했던 모나레즈 국장의 전격 해임이 정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상원의원들은 과학적 근거에 반하는 정책을 강요한 것이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의 론 와이든 상원의원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은 모나레즈 국장 해임이 CDC의 독립성과 백신 표준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의 일환이라며 케네디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공화당 소속 빌 캐시디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백신 개발과 생산, 보급을 앞당긴 공로가 있다며 케네디 장관의 강경한 백신 무용론을 견제했다.

반면 케네디 장관은 백신의 효능에 대해선 즉답을 피한 채 "팬데믹 기간 CDC가 마스크, 부스터샷, 거리 두기 등과 관련해 거짓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했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톰 틸리스, 존 바라소 의원 등도 케네디 장관의 정책이 과학적 근거와 배치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케네디 장관은 과거부터 백신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폐증 증가와 연관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그는 올 초 취임 이후 백신 정책을 재편하며 연방 정부 내 과학 자문단을 배제하고 자신과 유사한 견해를 가진 인물들을 기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정책을 둘러싸고 모나레즈 국장이 해임되고, 고위 간부 4명이 잇따라 사퇴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한편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이끄는 플로리다주 정부는 전날 학교 입학 요건을 포함한 모든 주(州) 차원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백신 무용론'에 힘을 실었다.

현재 미국의 모든 주는 공립학교 입학 요건으로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가 의무 접종을 폐지하는 첫 번째 주가 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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