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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안전 기준·조직·문화 전면 강화…"전사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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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 진행… 고위험작업에 본사 사전검토 강화
안전관리 인력 배치 기준 강화로 안전관리 인력 1100여 명 이상 증가
'안전품질지원실', 'CCTV 안전관제센터' 신설…안전투자비용도 확대
지난 3월부터 안전 의식 고취 목적 현장 안전 점검 820회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전 최우선'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기준과 조직, 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시작으로 '안전조직 개편 및 강화',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 등 다방면에서 보다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제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제공=현대엔지니어링]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위험작업에 대한 본사의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매주 안전품질본부장과 사업본부장 주관으로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가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10대 고위험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이 회의에서의 사전검토 및 승인을 받아야 한다.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에서 승인받지 못한 작업은 안전조치 보강 등 미흡한 부분을 개선한 뒤 다시 검토 및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10대 고위험작업은 '건설기계 사용', '철거', '터널 굴착' 등 안전보건공단의 건설업 사망재해 다발 공종과 동종업계 내 중대재해 다발 공종 등을 활용해 선정했다.

안전관리 인력도 대대적으로 늘렸다. 7월 말 기준 전 현장에서 안전관리 인력이 총 1139명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안전관리 인력 대비 근로자 비율이 기존 약 1:25 수준에서 약 1:11 수준(고위험작업 1:8 / 일반작업 1:16)으로 상향됐다. 본사 소속 안전관리 인력을 추가로 투입함과 동시에,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 인력 배치 기준도 강화해 전체적인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협력사 공사금액이 100억 원 이상인 경우 협력사는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에 더해 협력사가 안전담당자도 함께 배치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또한 협력사 공사금액이 20억 원 이상이며, 7대 위험 공종(철근콘크리트, 철골, 토목공사, 기계, 판넬, 석(石)공사, 전기) 작업 진행 시에도 안전담당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규정과 고위험작업 진행 시 안전감시자도 별도로 의무 배치해야 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 추가 투입된 협력사 안전관리 인력에 대한 비용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액 부담한다.

고소작업에 대한 작업 기준도 강화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위험작업인 타워크레인과 달비계 작업에 대한 풍속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기준 타워크레인과 달비계의 작업중단 풍속기준은 각 15m/s와 10m/s이나, 현대엔지니어링은 타워크레인 작업과 달비계 작업 모두에 대해 5m/s~10m/s로 더욱 엄격한 풍속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최근 개정된 안전보건규칙보다 강화된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는 '체감온도 31도 이상 폭염작업 시 적절한 휴식'과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작업 시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장에서 실측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매시간 휴식시간을 부여한다.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33도 미만일 경우 10분, 33도 이상일 경우 15분, 35도 이상일 경우 20분의 휴식시간을 제공하며,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일 경우에는 작업을 즉시 중지한다. 개정된 안전보건규칙보다 강화된 지침을 통해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는 의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안전관리 체계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안전품질지원실'을 신설하고 그 산하에 '안전진단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안전진단팀은 국내외 전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모니터링을 통해 각 현장의 안전지침 준수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안전진단을 전담하는 팀을 둬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함으로써 안전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CCTV 안전관제센터'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 CCTV 안전관제센터는 이번에 확대 개편된 안전진단팀 내에 속하며,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된다.

전담 인원이 당일 고위험작업이 예정되어 있는 현장을 중점으로 국내현장에 설치된 약 800대의 고정형 및 이동형 CCTV를 통해 작업환경을 모니터링한다. CCTV 모니터링 중 안전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현장작업은 즉시 중지되며, 현장에서는 부적합 사항에 대한 조치 후 본사의 승인을 얻은 뒤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

안전조직 강화에 따라 안전 관련 투자비용도 확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에도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요율에 따른 법정금액과는 별도로 추가요율을 적용해 별도의 안전투자비용을 운용해왔다. 이번 안전조직 강화에 따라 재해 예방 투자비용을 한층 더 확대했으며, 이 비용은 안전관리인력 추가투입, 안전장비 구매, CCTV 안전관제센터 운영 등에 활용된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등 전 경영진은 지난 3월부터 현장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현장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현장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어떤 작업도 진행될 수 없다"는 메시지 전달을 중점으로, 주우정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43명은 지난 7월까지 총 820회 현장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주우정 대표는 국내 전 현장에 대한 점검을 마친 뒤, 해외현장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작업중지권 사용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방안도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각 현장소장 주관으로 전 현장 직원에 대한 작업중지 권리 및 사용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작업중지권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작업중지 우수사례에 대한 포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매분기 작업중지 우수사례 10건(최우수 1명, 우수 3명, 장려 6명)에 대해 포상하고, 사내에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작업중지권이 발동된 이후 상황에 대한 조치도 강화한다. 작업이 중지되면 완벽한 안전조치를 한 이후 작업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단일 현장에서 3개 부문 이상이 동시에 작업 중지되거나 이전과 동일한 문제로 작업이 중지될 경우에는 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하게 했다. 이 경우 본사에서 안전품질지원실장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독팀을 현장으로 파견하며, 현장에서 수립한 안전대책에 대한 검토 후 작업재개 승인이 완료되어야 작업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 본사에서 개별 현장의 작업중지권 행사에 관한 사항까지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사내 안전문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과 관련해서는 자만하지 마세요", "작업중지를 주저하지 마세요", "서두르지 마세요"라는 안전 슬로건을 채택해 아침조회 시 안전구호 제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안전 슬로건을 최대한 접할 수 있도록 현수막, 포스터, PC 화면보호기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내 모든 문서에는 "모두의 안전, 나부터 시작합니다" 등 안전문구를 의무 표기하도록 했으며, 안전 관련 캠페인 동영상도 제작해 전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우리 회사는 대대적인 안전관리 제도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경영진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모두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우리 회사를 넘어 산업 전반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하며,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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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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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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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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