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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문화원, 동쪽으로 간 노인 '심동로 얼 선양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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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문화원이 지역 역사 인물 심동로의 얼을 기리고 학문과 정신을 계승하는 '심동로 얼 선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해문화원은 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 지원으로 오는 27일 제1차 기획·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위원장 선출, 운영 방향 확정, 학술 세미나 계획 등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심동로 얼 선양사업.[사진=동해문화원] 2025.08.25 onemoregive@newspim.com

위원회는 국내 전공 교수와 지역학 전문가 등 20여 명의 석학으로 구성되며 연간 최소 두 차례 공식 회의를 통해 연구 방향과 세미나 주제를 결정한다.

선양사업은 조사·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학술 세미나를 열고 결과를 총서로 발간한 뒤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성과를 공유하는 체계적 절차로 진행된다.

심동로(沈東老)는 고려 말기의 문신이자 삼척심씨의 시조로, 본명은 심한(沈漢), 호는 신재(信齋)다. 그는 고려 공민왕 때 주요 벼슬을 지내다 관직을 버리고 낙향해 왕으로부터 '동쪽으로 간 노인'이라는 뜻의 '동로(東老)'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1310년(충선왕 2)에 태어나 1342년(충혜왕 3) 진사시에 합격해 벼슬길에 오른 심동로는 한림원사, 판성균관학록, 통천군수 등 여러 관직을 역임했고, 정직하고 청렴한 행정으로 백성의 신뢰를 얻었다. 이후 간신의 횡포와 권문세가의 다툼에 실망해 벼슬을 버리고 삼척으로 귀향했고, 이후 후학을 양성하고 풍류를 즐겼다.

1361년(공민왕 10) 헌납에 임명되고 봉선대부, 중서사인에 올랐으나 끝내 사직하고 삼척과 동해 추암 해암정(海巖亭)에 거처하면서 후진을 가르치고 문학과 학문교류에 힘썼다.

특히 심동로는 삼척에 본관을 두게 한 시조로 후손들이 삼척, 강릉 등 강원 지역에 집성촌을 형성했다. 그의 묘소와 신도비는 현재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동호동 일대에 있다.

심동로는 강원도 일대의 대표적 유학자이자 삼척심씨의 시조로 학문·풍류·정직한 관직생활을 두루 실천한 인물이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심동로는 고려 말 문신으로 1361년 동해 추암에 해암정을 창건하고 문학과 인의 정신을 남긴 인물"이라며 "이번 사업이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동해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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