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 및 예방 조치 분석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폭염으로 인한 맨홀 내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상·하수도 맨홀 작업 현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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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점검반이 맨홀 작업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5.08.14 |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혹서기 밀폐공간 작업 합동 현장감독'의 일환으로 최근 지속된 무더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밀폐공간 질식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추진됐다.
점검반은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환기 상태 확인, 보호구 착용 여부, 감시인 배치와 응급조치 체계 구축 등 산업안전보건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황화수소 등 침전물에서 발생하는 치명적 유해가스 농도를 수시로 측정하며 환기와 보호구 착용을 철저히 점검했다. 이는 단시간 노출만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밀폐공간 작업은 작은 부주의에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라며 "군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행정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내달 30일까지 상·하수도 담당 부서와 협력해 관내 모든 맨홀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