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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윤·박승수 깜짝 활약...올해도 유망주 쇼케이스 된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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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도윤·포항 한현서 번뜩여
뉴캐슬 박승수도 감독 눈도장 찍어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한여름 밤 축구 축제였던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올해도 유망주들의 쇼케이스 현장이 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올스타팀인 '팀 K리그'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팀 K리그의 1-0 승. 이변이 연출됐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FC서울 황도윤(오른쪽)이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31 thswlgh50@newspim.com

2022년부터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는 매해 팀 K리그의 어린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 유명 팀들을 상대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유망주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 무대 진출까지 이뤄냈다. 양현준(셀틱), 양민혁(토트넘), 윤도영(엑셀시오르) 등이 그 예다.

2022년 강원FC에서의 활약으로 팀 K리그에 뽑힌 양현준은 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수비진을 휩쓰는 맹활약을 펼쳤고, 1년 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향했다. 2023년에는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배준호가 주인공이었다. 경기 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2024년엔 양민혁과 윤도영이 반짝였다. 양민혁은 경기 전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으나 합류 전 팬들과 팀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윤도영도 당시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윤도영도 1년 뒤 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 입단해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유럽 생활을 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29일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에 대해 "어린데도 팀 K리그에 포함되었다. 출전 시간이 얼마가 될지 모르겠으나, 좋은 폼을 보여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그 외 여러 좋은 선수들이 많다. 좋은 폼을 갖고 좋은 기회를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FC서울 황도윤이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오픈트레이닝에서 패스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31 thswlgh50@newspim.com

이날 경기도 앞선 경기들처럼 유망주들이 번뜩였다. FC서울 유망주 미드필더 황도윤은 20분 남짓의 짧은 출전 시간에도 존재감을 보였다. 팀 K리그 막내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황도윤은 들어간 지 1분 만에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왼쪽 측면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공을 뺏어 낸 뒤, 몸싸움에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황도윤은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중심을 잡고, 개인기를 활용해 둘러싸고 있던 뉴캐슬 선수들을 차례로 벗겨냈다. 뉴캐슬 주전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잠깐이지만 황도윤의 번뜩임을 볼 수 있었다.

2003년생인 황도윤은 서울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23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올해 주전으로 올라섰다. 3선에서 주로 활약하는 황도윤은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본능이 장점으로 올해 21경기에 출전해 벌써 4도움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팀 K리그에 소집된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한현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31 thswlgh50@newspim.com

쿠팡플레이 시리즈 영 플레이어로 선정되어 팀 K리그에 합류한 포항 스틸러스 특급 유망주 한현서도 짧은 시간 번뜩였다. 이날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한현서는 15분 정도 소화하며 뉴캐슬을 상대했고, 한 골 차를 지켜내는 데 일조했다. 수비수임에도 공격적으로 나서 과감한 돌파도 선보였다.

유망주 왼발 센터백 한현서는 대학 무대를 거쳐 올해 포항에서 프로 데뷔했다. K리그 첫 시즌에 주전 자리를 꿰찬 한현서는 K리그1 16경기에 출전하며 주목받았다. 탄탄한 피지컬과 과감한 수비로 소문이 난 차세대 대형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현서는 "팀 K리그에 뽑혔을 때부터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유럽은 축구 선수들의 최고 목표다. 무조건 가야 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것들을 잘 다듬어서 유럽으로 향하는 게 제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공격수 박승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17 thswlgh50@newspim.com

대체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팀 K리그 선수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느낌이 강한데 이번에는 뉴캐슬의 어린 선수에게도 쇼케이스 경기가 됐다. 바로 24일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가 그 주인공이다. 박승수는 이날 팀이 0-1로 뒤진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어 자신의 과거 홈 경기장인 빅버드 누볐다.

2007년생 박승수는 K리그 역대 최연소 준프로 선수 출신이다.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17세 3개월 21일) 기록까지 세웠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주목받았다. 이에 박승수는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EPL과 계약한 20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이날 경기에 박승수에게 출전 시간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약속을 지켰다. 짧은 시간이지만 강렬했다. 박승수가 투입되자 뉴캐슬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들어가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번뜩인 모습을 보였다. 아사니(광주) 등을 팀 K리그의 수비수 2명을 제치면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후반 40분에는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보여줬다. 앤서니 고든이 찔러준 공을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득점을 노렸다. 무위로 돌았지만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30일 수원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팀 K리그의 경기에서 팀 K리그의 김판곤(왼쪽) 감독이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30 wcn05002@newspim.com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은 경기 후 박승수에 대해 "어린 선수지만 기대치가 크다.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일대일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칭찬을 남겼다.

팀 K리그 지휘봉을 맡은 김판곤 감독도 "속도와 드리블 능력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제2의 손흥민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코치직을 수행한 이정효 감독은 "예전부터 보고 지켜봤고, 언제 유럽으로 나가나 했다. 오늘 큰 임팩트를 남겼다"고 칭찬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일종의 K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어린 자원들의 '쇼케이스' 무대가 되고 있다. 올해도 그러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유럽 축구 팬과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어김없이 어린 유망주들이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며 유럽행 초석을 다졌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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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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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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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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