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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혁 교수의 정치분석]① 공무원의 질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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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개혁, 왜 필요한가

국가의 운명은 정교한 법과 제도, 창의적 기업과 시민사회의 역동성에도 달려 있지만, 무엇보다 그 법과 정책을 집행하는 주체인 공무원의 질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단순한 조직운영의 효율성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의 유지와 복지국가의 신뢰, 그리고 국제사회에서의 국가 위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막스 베버(Max Weber)의 고전적 관료제 이론과 보 로스타인(Bo Rothstein)의 현대 국가능력 이론은, 서로 다른 시대와 맥락 속에서 동일한 결론에 도달한다. 국가의 공공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보편성(universalism), 전문성(professionalism), 중립성(impartiality)이 제도적으로 보장된 공무원 집단이 필수라는 점이다.

이글에서는 베버와 로스타인이 제시한 이론적 요소에 기반해 실천적으로 구현해낸 스웨덴, 독일, 싱가폴, 그리고 뉴질랜드의 경험을 통해, 공무원제도의 개혁이 어떻게 국가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의 공무원 개혁에 어떤 시사점을 제공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급 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5 photo@newspim.com

막스 베버(Max Weber)의 관료제 모델(Weberism)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는 근대 독일의 정치적 분열과 산업화, 그리고 계급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에 활동한 사회학자이자 정치사상가였다. 독일 제국이 대외 팽창과 내부 위기를 동시에 겪던 제2차 산업혁명기의 지식인이었던 그는, 학문과 실천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갈등하면서 이론적 분석과 정치적 개입을 병행하려 한 지식인 유형의 전형이었다. 베버는 1870년 보불전쟁 이후 강화된 프로이센 중심의 중앙집권화 속에서도 전통적 지배와 관료적 지배 사이의 전환 문제를 깊이 고민했고, 이론적으로는 『경제와 사회(Wirtschaft und Gesellschaft)』(1922)에 대표되는 '지배의 세 가지 유형'(전통적 지배, 카리스마적 지배, 합법적 지배)을 통해 이를 정식화했다.
그의 관료제 이론은 합법적 지배(legal-rational authority)를 실현하는 가장 정제된 형태로 제시되며, 근대국가가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대규모 행정과 통치를 수행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간주된다.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는 독일 제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정치적 분열 속에서 활동한 사회학자이자 정치사상가로, 근대국가가 대규모 행정을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합리적·법적 지배(legal-rational authority)를 기반으로 한 관료제가 필수적이라 보았다. 그는 『경제와 사회(Wirtschaft und Gesellschaft)』(1922)에서 관료제의 이상형을 다음 여섯 가지 조건으로 정리하였다: (1) 일반화된 규칙과 법률 중심의 운영, (2) 업무별로 명확하게 구분된 직무 권한과 책임, (3) 위계적이고 체계화된 권한구조, (4) 문서 기반의 의사결정과 기록, (5) 실적주의에 입각한 공정한 채용과 승진, (6) 공공에 봉사하는 직업윤리와 전문성을 갖춘 전업성.
막스 베버는 관료제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법과 규칙에 따라 작동하고, 직무의 권한과 책임이 명확히 구분되며, 위계적 구조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모든 업무가 문서로 기록·관리되고, 채용과 승진은 개인의 능력과 실적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공무원들은 직업적 윤리와 책임 의식을 갖춘 전문가여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위에서 제시한 여섯가지 중 다섯번째 항목인 '실적주의'는 단순한 시험 성적이나 평가 수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적합성과 전문적 역량에 기반한 공정한 인재 선발과 경력 개발 체계를 뜻한다. 이는 단순히 meritocracy(실적주의)가 아니라 professionalism(전문성)이라는 개념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크리스토퍼 후드(Christopher Hood) 또한 『The Art of the State』(1998)에서 베버의 관료제 모델을 바탕으로, 현대행정에서 실적주의는 정책 집행의 질, 조직 신뢰, 국민 수용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 분석한 바 있다.
이러한 조건들이 갖추어질 때, 행정조직은 자의적 결정이나 특권주의, 부패로부터 벗어나 법에 근거한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베버는 이와 같은 합리적 관료제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국가경쟁력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라고 보았다.
이러한 베버의 관점은 현대 정치사회학자들에 의해 확장·재해석되고 있다. 클라우스 오페(Klaus Offe)나 기돈 바커(Gidon Baker) 같은 학자들은 법적 합리성이 결여된 관료제는 행정의 퇴행을 야기하고, 제도적 정당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들은 국가가 합리적 법 지배를 실현하지 못할 경우, 관료제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며 사회 전체의 탈문명화(decivilization)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베버의 이론은 관료제의 질이 국가의 민주성과 효율성, 그리고 장기적인 제도적 신뢰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베버의 이론은 오늘날 '베버주의(Weberism)'라는 개념으로 정립되어, 근대적 관료제가 갖춰야 할 원칙적 기준으로 작동한다. Weberism은 단순한 이론적 이상형이 아니라, 국가의 행정능력과 경쟁력을 설계하는 데 있어 실천적 준거틀로 기능한다. 현대 정치학자들인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 크리스토퍼 후드(Christopher Hood), 보 로스타인(Bo Rothstein) 등은 이를 '좋은 정부(Good Government)'의 핵심 기반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베버의 이상형은 법치에 입각한 신뢰 행정, 가치중립적이고 효율적인 공공서비스 구현의 토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Weberism은 정치와 행정의 기능적 분리를 통해 민주주의의 건강한 작동을 가능케 하며, 공무원의 전문성과 윤리가 곧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자 제도적 신뢰의 기초임을 강조한다.
로스타인(Bo Rothstein)의 행정국가 이론

보 로스타인(Bo Rothstein, 1954~ )은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Gothenburg University)의 교수로 정부의 질 연구소(Quality of Government Institute)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소장을 역임하며 부패, 신뢰, 국가성과, 관료제도 간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온 대표적 정치학자다. 그는 베버리즘과 복지국가의 연관성을 연구하며 국제적 학문 네트워크에서도 영향력 있는 이론가로 활동했다.
로스타인의 핵심 주장은 "정책의 성공 여부는 무엇을 하느냐(what)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how)에 달려 있다"는 데 있다. 그는 복지국가가 재정건전성과 분배정책만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집행하는 공무원의 수준과 중립성, 그리고 그 제도의 투명성이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임을 강조한다. 즉, 국가가 세금을 징수하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 자체가 시민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는 제도적 품질을 보장하지 못하면, 복지국가는 재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정당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1986년 박사학위 논문『Den socialdemokratiska staten: Reformer och förvaltning inom svensk arbetsmarknadspolitik』(스웨덴 노동시장정책에서 본 사회민주주의 국가의 개혁과 행정)에서 스웨덴 노동시장 정책의 행정과 개혁과정을 분석하면서, 베버의 이상적 관료제 이론을 기준 삼아 정책 집행의 공정성, 합리성, 전문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그는 이 연구에서 특히 스웨덴 관료제의 실질적 작동이 베버적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거나 벗어나는지를 중심으로 체계적 분석을 시도했다. 보다 확장된 연구인 『정부의 질(The Quality of Government)』(2011)에서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국가행정의 핵심 성과는 공무원의 보편주의(universalism), 중립성(impartiality), 전문성(professionalism)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공정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제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점을 비교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예컨대, 공무원이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 정책의 편향을 드러내거나, 혹은 특정 정당에 충성하거나 특정 계층에게 서비스를 편중할 경우, 전체 복지정책에 대한 국민의 참여도와 수용도는 급속히 저하된다고 보았다.
결국 로스타인의 이론은 좋은 정부는 좋은 정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집행하는 좋은 공무원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그는 공무원이 정치권력으로부터 예산으로 통제는 받지만 업무수행에 있어서는 완전 독립성을 보장받으면서 동시에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헌신할 때, 시민은 국가에 기꺼이 세금을 납부하고, 제도를 이용하며,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적 결속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가설적 주장이라기보다,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등 실제 '정부신뢰지수'가 높은 국가들의 공통된 실천을 바탕으로 도출된 경험연구에 기반한 행태이론이기도 하다.
이처럼 막스 베버와 보 로스타인은 각각의 시대에서 국가의 정당성과 효율성, 그리고 제도적 신뢰의 조건을 설계한 학자들이었다. 베버는 권력의 법적 정당화를 위한 합리적 구조를 설계한 고전적 이론가였고, 로스타인은 복지국가 시대의 신뢰 기반 행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실증한 현대적 제도연구자였다. 둘의 공통점은 공무원제도가 단지 국가의 하위 기제가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구조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제부터는 베버리즘을 실제적으로 적용해 효율적인 관료제도를 구축한 네 국가의 사례를 소개해 본다.

스웨덴 관료제의 형성과 발전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복지국가로 평가받는 동시에, 정부와 관료제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특이한 조합은 단순히 정책 설계의 결과가 아니라, 19세기 이후 형성된 관료제의 역사적 토대와 제도적 진화, 그리고 공공신뢰를 체계화한 정치문화의 축적이 이루어낸 복합적 성과다.

스웨덴 복지국가는 보편주의(universalism)와 조세 기반의 평등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원칙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이를 실현하는 주체로서 공무원과 관료제의 역할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스웨덴 공무원이 단지 정책을 집행하는 기술적 도구가 아닌, 국가신뢰를 실현하는 제도적 중개자로 자리 잡기까지에는 장기간의 제도화 과정과 이념적 설계가 병행되었다.

제도적 유산으로서의 관료제

스웨덴 관료제는 1809년 헌법의 제정과 함께 입헌군주제의 틀 안에서 독자적인 행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헌법은 정치권력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입법, 사법, 행정 간의 권력분립을 명시하였으며, 특히 공무원은 왕의 행정권 아래에 있으되, 법률에 따라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권한을 가진 존재로 정의되었다. 이를 통해 스웨덴 관료제는 초기에 이미 정치와 일정한 제도적 거리를 확보하며 제도화되기 시작하였다.

스웨덴 정치학자 욘 피에르(Jon Pierre)는 저서 『민주주의의 파수꾼들(Demokratins väktare)』(1995)에서 스웨덴 관료제가 "정당정치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고도의 제도적 일관성과 규범적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하며, 이는 스웨덴 정치체계가 정당 간 경쟁보다는 제도적 책임성과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특징을 갖게 된 배경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관료제는 단지 행정을 집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복지국가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보증하는 정치적 안정의 기반 장치였던 것이다.
OECD 및 ILO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스웨덴의 공공부문(General Government) 고용은 전체 노동력의 약 37.8%에 달하며, 이는 OECD 평균(20.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즉, 고용인력 셋 중 한 명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종사자라는 뜻이다. 스웨덴 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의 분석에 따르면, 복지국가가 본격 성장한 1960년대 이후 스웨덴 공공부문 고용은 급격히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노동력의 지방정부 고용 진입 확대가 주된 요인이었다. 현재 전체 공공 고용의 절반 이상이 교육·보건·복지 등 지방정부 중심의 서비스 분야에서 발생했고, 전체 고용의 30~35% 수준까지 확대되었다고 평가된다. 중앙정부 기관(약 367개)의 공공부문 노동자는 약 270,000명 이상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125만명은 지방공무원으로 종사한다.

중앙–지방 연계의 제도화: 관료 역량의 분산과 표준화

스웨덴의 또 다른 특징은 지방정부가 복지국가의 일선 집행 주체로서 제도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복지정책의 대다수는 지방정부에 의해 집행되며, 그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지방행정 간의 제도적 협업과 전문성 연계 체계가 형성되어 있다.

1960년대 스웨덴은 지방행정 수준의 편차를 해소하고 정책의 전국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정부 소속의 고위 공무원을 지방에 파견하여 표준화된 교육과 행정지도를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 개혁을 추진하였다. 이 제도는 단기적 파견이 아니라 행정 문화와 실무 규범의 이전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후 각 지역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행정 윤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과정은 북유럽 정치행정학자들이 행정적 보편주의의 수평적 전파(horizontal diffusion of administrative norms)라고 부르는 스웨덴 특유의 관료제 구조를 형성하게 하였다. 톰 크리스텐센(Tom Christensen)과 페르 래그레이드(Pär Lægreid)는 『북유럽 국가의 거버넌스와 정치(Governance and Politics of the Nordic Countries)』(2020)에서 "스웨덴은 유례없이 수평적이고 참여적인 행정 구조를 지방까지 확산시킨 국가"로 평가하며, 이는 "단지 권한 위임의 문제를 넘어, 행정 윤리와 정책 전문성의 지방 내재화에 성공한 사례"라고 분석하였다.

제도적 정당성과 행정의 질

스웨덴 복지국가가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시민들이 조세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며, 서비스에 대해 높은 수용성을 보이는 이유는 단지 정책 때문이 아니라 정책을 집행하는 사람들, 즉 공무원에 대한 깊은 신뢰에 기반하고 있다. 스웨덴 관료제의 성공은 단지 제도 설계의 결과만은 아니다. 욘 피에르(Jon Pierre)와 보 로스타인(Bo Rothstein)은 공저 『국가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관료제, 선호, 공공정책에 관하여』(How the State Works: On Bureaucracy, Preferences, and Public Policy, 2009)에서 스웨덴형 행정의 핵심을 "제도적 도덕성과 행정적 예측 가능성의 결합"으로 정의한다. 이들은 시민들이 공공기관을 '신뢰 가능한 규칙기반 행위자(rule-based actor)'로 인식하는 점이, 정당 간 이념 대립보다도 정치적 안정과 사회통합을 이끄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한다. 이 같은 분석은 행정의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이들은 행정관료를 단순한 정책집행자가 아닌, 국가 신뢰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제도적 중개자로 본다. 시민이 관료를 신뢰하려면 행정은 예외 없이 규칙을 적용하고,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독립적이며, 도덕성과 일관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제도의 정당성은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태도와 역량에서 비롯되며, 이는 오늘날 한국이 관료제 개혁을 추진할 때 가장 중시해야 할 기준이기도 하다. 따라서 '좋은 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구현하는 '신뢰 가능한 공무원 집단의 형성'이며, 이 점에서 스웨덴은 매우 강력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스웨덴 국민의 공무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실제 정서적 신뢰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예테보리대학교의 SOM 연구소(Samhälle Opinion Massmedia)가 매년 발표하는 신뢰지표(Förtroendebarometern)의 2025년 자료를 보면, 스웨덴의 국민은 국세청(Skatteverket), 경찰(Po¬lis), 감사원(Riksrevisionen), 국가보험청(Försäkringskassan), 법원(Domstolar) 등 핵심 공공기관에 대해 평균 70% 이상의 '신뢰' 응답을 보였으며, 이 수치는 EU 평균(43~55%)을 크게 상회한다. 특히 젊은 층과 지방거주민에서도 이 신뢰 수준이 균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지방행정에 대한 일관된 기대와 경험이 내면화되어 있음을 반영한다(SOM-institutet, 2025).

스웨덴의 사례는 하나의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복지국가의 법적 근거는 의회에서 설계되지만, 그것이 작동하는 무대는 시민의 삶이며, 그 실행의 주체는 공무원이라는 사실이다. 스웨덴이 높은 복지 지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조세저항 없이 고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치적 합의나 정책 내용만이 아니라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과 제도에 대한 오랜 신뢰의 축적 덕분이다.

②편에 계속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

*필자 최연혁 교수는 =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정부의 질 연구소에서 부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톡홀름 싱크탱크인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매년 알메랄렌 정치박람회에서 스톡홀름 포럼을 개최해 선진정치의 조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널리 설파해 왔다. 한국외대 스웨덴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예테보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다. 이후 스웨덴 쇠데르턴대에서 18년간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버클리대 사회조사연구소 객원연구원, 하와이 동서연구소 초빙연구원, 남아공 스텔렌보쉬대와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폴란드 아담미키에비취대에서 객원교수로 일했다. 현재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 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민주주의의가 왜 좋을까' '알메달렌, 축제의 정치를 만나다' '스웨덴 패러독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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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랭킹 1, 2, 3위가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3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캐머런 영(미국)과 러셀 헨리(미국), 저스틴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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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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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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