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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 늘고 채용은 보수적으로…포스코, 작년 이직률 1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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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자발적 이직률 늘어…업계 시황 반영
포스코 이직 15% 늘어
채용도 보수적 유지…2분기까지도 실적 회복 더딜 듯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철강 시황의 장기 불안이 인력 구조에도 직접적인 파열음을 내고 있다.

철강업계는 전년 대비 늘어난 이직률과 보수적인 신규 채용으로 어려운 업황을 견디고 있다.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고망간(Mn)강 생산공정. [사진=포스코홀딩스]

◆ 포스코 철강 부문 이직자 수 3년 연속 증가…업황 반영

18일 주요 철강사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포스코그룹의 지난해 총 이직자 수는 2533명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그룹 연결기준 철강 부문만 따로 놓고 보면 포스코는 전년 대비 이직자 수가 15% 늘어난 1476명을 기록했다.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엠텍 역시 전년 대비 이직자 수가 각각 1.2배, 1.1배 늘었다.

포스코의 자발적 이직률은 2.3%로 전년 1.9% 대비해서도 늘었다. 자발적 이직자 수는 단순 이직뿐 아니라 희망퇴직 등을 포함해 업계 시황을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철강 부문뿐 아니라 인프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사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동국제강은 자발적 퇴직자 수만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해 자발적 퇴직자는 42명으로 전년(17명)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자발적 퇴직률 역시 1.08%에서 1.98%로 뛰었다.

이직률이 감소한 유일한 곳은 현대제철이다. 현대제철은 전년 5.0%에서 4.8%로, 자발적 이직률도 3.9%에서 3.5%로 감소했다. 다만 이는 2024년 초부터 진행된 희망퇴직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내년에는 이직률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희망퇴직 및 전배·전직 등으로 총 237명을 감축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량 할인, 주택지원금 등의 직원 복지 제공과 업무를 통한 성장 만족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포스코홀딩스]

◆ 보수적인 채용 구조…하반기 몰리는 기대감

채용 측면에서도 철강사들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기조를 보였다. 포스코 신규 채용은 지난해 1511명에서 153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제철 역시 2022년 754명에서 2023년 731명, 2024년 616명으로 3년 연속 줄었다.

반면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사내하도급 인력 889명을 직고용하면서 전체 신규 고용 인원이 전년 대비 12배 증가한 559명을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노사 상생 차원의 한시적 조치로 지속 여부는 미지수다.

고용과 이직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철강업황 회복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하면서 수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감산 움직임과 정부의 일본·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 결과가 반영되면 하반기에는 일부 반등 여지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전통적으로 성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실적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며 일부 철강사들은 공장 셧다운 등 2분기 감산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2분기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영업이익 6980억원으로 전분기 5684억에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현대제철도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9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고 동국제강도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이라며 "주요 철강사에서도 30대 미만의 젊은 직원들이 작년부터 다른 기업 간 거래(B2B) 업종으로 이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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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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