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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논란... 김영환 지사, 정치적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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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민과 유가족에 대한 모독"...사과와 책임있는 자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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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2일 오송 참사 2주기 추모기간 중 일부 청주시 의원들과 술자리를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김 지사를 맹 비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4일 성명을 내 "김 지사는 본인이 정한 오송 참사 추모 기간에 음주 자제를 촉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과 함께 술판을 벌였다"며 "이는 도민과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며 책임 회피"라고 비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청주시 의원들. [사진=독자] 2025.07.14 baek3413@newspim.com

그러면서 "이 자리에는 소주병과 맥주병이 놓였으며 김 지사는 얼굴이 붉어진 사진이 공개 됐다"며 "'약속된 자리'였고 '맥주 한두 잔'이라는 변명으로 상황을 덮으려는 것은 도정을 대표하는 자리의 무게를 망각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은 "김 지사가 오송 참사를 막아야 할 최종 책임자로서 법적 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도덕적·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하며 "즉각 유가족과 도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추모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생명과 안전을 가볍게 여기는 이번 행태에 대해 도민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와 김현기 청주시장, 시의원 4명은 지난 12일 오후 청주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자리는 김 지사와 시 의장 간 사전 약속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동석했던 한 시 의원이 자신의 SNS에 사진과 내용을 공개하면서 외부로 드러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이번 자리는 청주 야구돔 구장 건설과 오송역 선하 공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지사는 이날  맥주를 1~2잔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해를 살만한 부적절한 행동을 한데 대해 죄송하다"며 "거듬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2년전인 2023년 7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 붕괴로 인해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총 14명이 사망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에따라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오송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는 공식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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