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송 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논란... 김영환 지사, 정치적 후폭풍

기사입력 : 2025년07월14일 16:24

최종수정 : 2025년07월14일 16:24

민주당 "도민과 유가족에 대한 모독"...사과와 책임있는 자세 촉구
,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2일 오송 참사 2주기 추모기간 중 일부 청주시 의원들과 술자리를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김 지사를 맹 비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4일 성명을 내 "김 지사는 본인이 정한 오송 참사 추모 기간에 음주 자제를 촉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과 함께 술판을 벌였다"며 "이는 도민과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며 책임 회피"라고 비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청주시 의원들. [사진=독자] 2025.07.14 baek3413@newspim.com

그러면서 "이 자리에는 소주병과 맥주병이 놓였으며 김 지사는 얼굴이 붉어진 사진이 공개 됐다"며 "'약속된 자리'였고 '맥주 한두 잔'이라는 변명으로 상황을 덮으려는 것은 도정을 대표하는 자리의 무게를 망각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은 "김 지사가 오송 참사를 막아야 할 최종 책임자로서 법적 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도덕적·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하며 "즉각 유가족과 도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추모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생명과 안전을 가볍게 여기는 이번 행태에 대해 도민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와 김현기 청주시장, 시의원 4명은 지난 12일 오후 청주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자리는 김 지사와 시 의장 간 사전 약속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동석했던 한 시 의원이 자신의 SNS에 사진과 내용을 공개하면서 외부로 드러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이번 자리는 청주 야구돔 구장 건설과 오송역 선하 공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지사는 이날  맥주를 1~2잔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해를 살만한 부적절한 행동을 한데 대해 죄송하다"며 "거듬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2년전인 2023년 7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 붕괴로 인해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총 14명이 사망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에따라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오송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는 공식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