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특전기자가 간다] 서부전선 255km '붉은 방패' 해병2사단…"임전필승 자신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천무·K9·마린온 등 다층적 작전태세 최전방
북한과 불과 1.2km, 전략 요충지 지키는 전력
분단의 상징, 애기봉 OP에 서다
해병대 '핵심전력' 상륙장갑차대대
KAAV 탑승 체험, 철갑 속의 긴장
철조망 너머, 가까운 듯 먼 북한 땅

국내 유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중사 출신 기자입니다. [특전기자가 간다]를 쓰고 있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군을 생생하게 알려드리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기자정신과 군인정신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국민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마음으로 취재하겠습니다.

[인천·김포=뉴스핌] 박성준 기자 = 경기도 김포와 강화도를 잇는 해안선 255km, 수도 서울과 불과 30km 남짓 떨어진 서부전선 최전방. 지난 2일 대한민국 안보의 심장을 지키는 해병대 2사단을 찾았다.

이날 사단본부에서 시작해 애기봉 OP(관측소), 조강전망대, 평화생태공원, 그리고 상륙장갑차대대까지 이어진 취재 동선에는 '임전필승'의 표어처럼 긴장감과 자부심이 서려 있었다.

해병대 2사단본부가 자리한 곳은 인천 서구 금곡동. 해병2사단은 1950년 김포지구전투 이후 지금까지 서부전선을 사수하고 있다.

[김포=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2일 김포 월곶면 애기봉 OP 전방에 펼쳐진 북한 모습. [사진=해병대사령부] 2025.07.03 parksj@newspim.com

◆북한과 불과 1.2km, 전략 요충지 지키는 전력

이곳은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로 불과 1.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작전지역은 수도권 접근의 전략 요충지이자 한강하구, 다수의 도서와 수로가 얽힌 복잡한 지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의 적 도발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시 작전대비태세를 기본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천무, K9 자주포, 비궁, MUH-1 마린온 헬기 등 방대한 전력이 상시 작전태세를 유지하며 적의 기습을 억제한다.

각 전투제대는 경계작전과 기동타격, 해상차단 등 다층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한 장병은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조국의 최전선"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이들의 현실이다.

[김포=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2일 김포 월곶면 애기봉 전망대에 있는 망배단 모습. 1993년 김포군 시절, 고향을 두고 돌아가지 못하는 실향민의 염원을 담아 건립됐다. 2025.07.03 parksj@newspim.com

◆분단의 상징, 애기봉 OP에 서다

본부에서 간략한 작전현황을 들은 뒤, 차량이 굽이도는 도로를 따라 이동한 끝에 도착한 곳은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 OP. 애기봉은 높이 155m의 낮은 봉우리다. 그러나 단순히 경계작전의 거점이 아니라, 분단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애기봉은 한 많은 사연이 서려 있는 곳이다. 병자호란 때 오랑캐에게 끌려간 평안감사를 그리다 죽었다는 기녀 애기의 설화에서 유래한다.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 실향민의 한과 같다고 여기며 '애기봉'이라는 친필 휘호를 남기고 비석을 세웠다. 이 애기봉비가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기봉 정상에 서면 한강하구와 북한의 황해도 개풍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OP 관측 장비로는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한다. 해병대 관계자는 "북한군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즉각 보고와 대응태세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OP 인근에는 조강전망대와 평화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조강전망대에 올라서면 DMZ 철조망과 북한 땅이 이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망원경에 눈을 대자 멀리 북한군의 대남방송 확성기가 맨눈으로 선명히 보였다. 작열하는 여름볕에 드러누운 초록 벌판 위로, 북측의 적막과 긴장이 한데 얽혀 묘한 기운을 뿜어냈다.

전망대 한편에 있는 '망배단'은 특히 눈길을 끈다. 1993년 김포군 시절, 고향을 두고 돌아가지 못하는 실향민의 염원을 담아 건립됐다. 높이 3.3m의 탑은 새의 형상을 하고 있다. 고향으로 날아가고 싶은 실향민의 염원을 표현했다.

[김포=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2일 김포 하성면 상륙장갑차대대에서 장병들이 상륙장갑차를 기동 시연하고 있다. 2025.07.03 parksj@newspim.com

◆해병대 상륙작전 '핵심전력' 상륙장갑차대대

이후 상륙장갑차대대가 주둔하는 김포시 하성면으로 이동했다.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전력, 한국형 상륙장갑차(KAAV·Korean Amphibious Assault Vehicle)를 운용하는 부대다. KAAV는 해상에서 육상으로 병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는 데 쓰인다.

이날 부대에서는 장갑차 탑승과 기동 시연이 동시에 진행됐다. 진동이 그대로 전달되는 내부에서, 장병들의 지휘체계에 맞춰 출발과 정지가 이어졌다. 철갑 장갑이 둘러싼 공간 안은 서늘하고 긴장감이 흘렀다.

상륙장갑차대대는 유사시 서측 도서 증원, 합동 도서방어작전, 내륙 대침투작전까지 수행한다. 필요하면 경계 증원부대로도 전환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우리 부대 KAAV는 그야말로 해병대의 발이자 방패"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에 참여한 한 장병은 "우리는 해상과 육지를 가리지 않고 나아간다. 언제든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조망 너머, 가까운 듯 먼 북한 땅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조강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철조망과 잿빛 강물이 잊히지 않았다. 그 너머로 보이던 북한 땅은 가까웠고, 그만큼 먼 세계였다. 하지만 그 경계가 흔들릴수록, 이곳을 지키는 해병대의 존재감은 더 크게 다가왔다.

해병대 2사단의 표어는 '임전필승'. 단어 그대로 싸움에 임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다. 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승리는 단순히 적을 제압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그들은 애기봉에 서려 있는 분단의 한, 망배단에 쌓인 실향민의 눈물, 그리고 수도권을 향해 잠재된 위협을 함께 보듬고 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