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해군은 창설 80주년을 맞아 우정사업본부(한국우편사업진흥원, 충청지방우정청)와 협업해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기념 우표첩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우표첩은 해군의 8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해군 주요 역사 사진 우표 20종과 수상·수중·공중 전력 사진 우표 20종 등 총 40종의 '나만의 우표(영원우표)'로 제작됐다. '나만의 우표'는 무액면 우표로, 국내 규격 우편(25g 이하) 발송 시 우편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우표첩은 총 4면 구성으로, 1면과 4면에는 이지스 구축함과 잠수함의 실루엣 디자인과 함께 충무공 이순신, 손원일 제독의 어록 및 해군 창설 80주년 메시지를 담았다. 중앙면(2·3면)에는 해군·해병대 소속 160개 부대 마크를 배경으로 사용하고, 안내지에는 해군 최초의 군가 '바다로 가자'와 해병대 대표 군가 '나가자 해병대' 가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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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우표 이미지. [사진=해군 제공] |
해군은 발행번호 1번부터 1111번까지의 우표첩을 자체 구입해 관련 번호에 해당하는 부대 및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발행번호 80번(창설 80주년), 626번(대한해협해전 승전일), 701번(백두산함), 1111번(해군 창설일)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625번(6·25전쟁), 915번(인천상륙작전)은 해군역사기록관리단에, 326번(천안함 피격일), 357번(제2연평해전 참전 고속정), 615번(제1연평해전 승전일), 629번(제2연평해전 승전일), 772번(천안함)은 2함대 서해수호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415번(해병대 창설일), 928번(서울 수복일)은 해병대사령부 역사관에 배치된다.
장욱 해군본부 정훈실장은 "이번 기념 우표첩은 해군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적 기록물로서 국민과 해군의 80년 역사를 공유하고 해양안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군 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은 오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논산우체국 홈페이지, 전화, 또는 논산·계룡 지역 우체국 방문을 통해 구매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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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해군본부에서 발행한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우표첩을 해군 장병들이 펼쳐 보이며 소개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06.15 parksj@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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