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중구 필동에 이순신 기념관 추진…2028년 개관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1:15

7600㎡ 규모, 전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공간
오세훈 시장 "이순신 지혜·정신 세계와 공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2028년 남산골한옥마을 소나무숲 부지(중구 필동 2가)에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기념관이 들어선다. 연면적 7600㎡ 공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 체험공간, 교육, 연구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있어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가칭)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의 480주년 탄신일이다.

(가칭) 이순신기념관 조감도 [자료=서울시]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중구 인현동 일대와 중앙 관직을 수행했던 훈련원(현재의 동대문), 백의종군 출발지인 종각 일대까지, 서울은 장군의 성장과 국가적 리더십 형성에 토대가 된 장소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지만, 현재의 전시 공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장군의 생애와 리더십을 심층적으로 다룰 상설 전시·교육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념관은 서울의 관련 역사적 자산을 모으고, 전국의 이순신 관련 시설과 서울,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기념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기념관 건립을 위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청에서는 지난 25일 이순신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에는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의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중·일·미 석학들이 이순신 연구 동향과 기념관 건립의 역사적 당위성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는 일본 해군의 영웅 도고 헤이하치로가 남긴 '하늘 아래 모든 장수 가운데 이순신이 가장 위대하다'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장군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발표와 토론에서는 이순신의 해양 전략과 역사적 인식 변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이노우에 야스시 교수는 "임진왜란에서 펼친 이순신 전략은 17세기 일본에도 전파됐으며 오늘날 '동아시아의 넬슨 제독'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대 김영진 교수는 "이순신에 대한 연구를 국제적 요소들과 적극적으로 결부시켜야 한다"며 이순신 기념관이 갖춰야 할 국제적 소통 기능도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 자라고 공직 생활, 백의종군 결단까지 '이순신의 삶과 정신'이 녹아있는 의미 있는 장소"라며 "(가칭)이순신 기념관 조성으로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와 가르침을 주시는 이순신 장군의 지혜, 정신을 세계와 함께 나누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