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인터뷰] "마약 중독자 늘어도 전문병원 없다...'중독 치료' 지원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정재훈 아주편한병원 원장 인터뷰
마약 중독자 증가 추세...전문병원은 無
"알코올 치료 → 약물·마약 포괄 전문 개편"
"전문병원 운영난 건보 재정 지원 통해 해결"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마약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알코올, 약물, 마약 중독 치료'를 모두 포괄하는 전문병원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독자 치료 사후관리와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마약중독으로 치료받은 10~30대 환자 수는 357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대비 각각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마약중독 환자의 경우 2018년 대비 170% 증가한 162명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마약 중독 치료를 전담하는 전문병원은 없다. 국내에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병원이 있지만, 이 마저도 8개소에 불과하고 경영 악화로 감소하는 추세다.

[사진=아주편한병원] 정재훈 아주편한병원 원장

보건복지부의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알코올 사용장애의 1년 유병률은 2.6%로, 환자 수가 13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치료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  

정재훈 아주편한병원(알코올 중독치료 전문병원) 원장은 기존 알코올 전문병원의 역할을 마약 등 '중독치료'로 확대하고 중독을 국가적 정신건강 과제로 포함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27일 뉴스핌과 정재훈 원장의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

-알코올 중독치료 전문병원의 숫자가 적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전문병원 지정을 받으려면 해당 환자군이 연평균 66%가 이상이 돼야 합니다. 일부 병원이 마약 환자를 보긴 하지만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등 다른 환자들을 봐야 해서 66%를 맞추는 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전문병원 지정 신청을 안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알코올 전문으로 지정되면 해당 환자들만 봐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병상 가동률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병원 운영에도 재정 부담이 생기는 것입니다. 알코올 전문 병원으로 가려면 가동률이 떨어져도 몇 년을 버티면서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그래서 정책 차원에서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알코올 전문병원이 마약 중독까지 치료하자고 주장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제가 2023년도에 복지부와 심평원에 얘기해서 약물, 마약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 술이냐 약이냐의 차이지 중독의 개념은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알코올 치료 전문병원에서 알코올을 빼고, 중독 전문으로 바꿔서 운영하자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관련 부처들이 선제적으로 제안이 들어오니 고마워했는데 아직도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평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까지 나온 결과가 없습니다.

알코올 중독 치료도 의료 급여 문제 때문에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약물, 마약 치료는 알코올보다 최소 3배에서 5배는 힘이 듭니다. 이런 환자를 보려면 인력, 예산, 시스템 측면에서 고민할 것이 많습니다. 지금의 전문병원 수가 제도 하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알코올 중독치료를 예로 들어서 어떤 부분에서 병원 운영이 힘든지 설명해주세요.

▲ 중독은 체질 문제입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습니다. 똑 같은 스트레스에 노출돼도, 알코올 의존은 체질적 요인이 60% 정도 영향을 미칩니다. 주로 내성적인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잘 못 풀고 속으로 삭히는데, 이것을 술로 푸는 것입니다. 그러다 약물이나 마약에도 노출되고요.

이 체질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독치료입니다. 체질은 뇌 문제입니다. 뇌를 회복시키려면 짧게는 3개월에서 1년도 걸립니다. 대학병원은 한 달 이상 입원을 못시킵니다.

더군다나 집중 치료를 하려면 일반적인 개방 병실이 아닌 폐쇄 병동이 필요한데, 대학병원은 지난 5년 동안 폐쇄 병동이 30%가량 줄었습니다. 때문에 전문병원에서 볼 수밖에 없는 질환이 알코올 중독입니다.

퇴원 후에도 환경 변화를 유도하던지, 가족 치료 병행, 정신건강센터 연결 등도 전문병원의 몫입니다. 전반적으로 환자 케어에 손이 많이 갑니다.

알코올, 약물, 마약의 중요한 점은 응급 상황이 많은 것입니다. 정신과적 측면에서 응급 상황이란 자타해 위험이 많아진 것을 뜻합니다. 집안에서는 물론이고 길거리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해는 심각하면 자살까지 이어지고, 타해는 범죄가 됩니다. 그러면 피해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들은 날벼락을 맞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국가 자살률을 보면 자살을 한 사람들의 거의 50%가 음주 상태에서 시도한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음주뿐 아니고 약물, 마약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치료 시스템 확립은 사람을 살리는 문제입니다.

정신건강복지법에 의거해서 경찰이나 119가 상황을 보고, 이 사람이 응급환자면 구치소로 안 데려가고 병원으로 옵니다.

복지부가 의료 '필수기능 강화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수지접합, 화상, 소아과, 산부인과, 외과가 들어가 있고 전문병원에서 사회적 필요 분야로 분류했던 분야들입니다. 원래 알코올 중독 치료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빠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문제 제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화상의 경우 전문병원이 상급종합병원(상종) 역할을 합니다. 중독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종에서 보지 못하는 환자를 우리가 보고 있는데, 사업 분야에서 제외된 것은 재고가 필요합니다.

-전문병원 역할을 강화하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요?

▲우선 의료급여(저소득 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에서 해당 문제를 담당하는데, 부처별 업무 소통을 통해서 의료급여 산정 지침만 개정하면 됩니다.

상종은 의료급여 환자 비율이 7~8%에서 3% 내외로 감소되는 반면, 전문병원은 10% 이상입니다. 특히 알코올 전문병원은 40~50%가 의료급여 환자입니다.

그런데 의료질평가지원금(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은 건강보험 환자만 대상으로 해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급여는 건보재정이 아닌 기재부 예산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200명인데, 건보 환자가 100명이고, 의료급여가 100명이면, 건보 환자에 대한 가산을 2를 곱해서 해주면 됩니다. 알코올 중독치료에 대한 재정 투입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전문병원이 200병상 규모라면, 관련 인력과 모든 시설 기준을 200병상에 맞춰서 운영합니다. 그런데 지원금을 절반 규모만 준다면 유지가 되지 않습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