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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시스코, 24년 만에 사상 최고가 돌파 눈앞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23:50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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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및 UAE와의 소버린 AI 파트너십 주목
스플렁크 인수 효과...보안 사업의 대폭 강화
아리스타와 경쟁 속 원스톱 솔루션으로 차별화

<① 시스코, 24년 만에 사상 최고가 돌파 눈앞>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시스코 시스템즈(종목코드: CSCO)는 24년간의 긴 침체를 벗어나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견고한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다만 경쟁 심화와 기술 변화 속도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시스코 시스템즈 전시 부스 [사진=블룸버그]

 ◆ 소버린 AI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 확보

시스코의 재평가 배경에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크다. JP모간의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AI에 대한 대부분의 관심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에 집중되어 있지만, 시스코의 핵심 사업인 물리적 네트워킹 하드웨어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버린(주권형) AI' 시장에서 시스코의 독보적 위치가 주목받고 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라이체스 애널리스트는 "시스코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소버린 AI 플레이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와의 소버린 AI 거래를 언급했다. 시스코는 하드웨어와 파트너를 통해 두 국가의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 스플렁크 인수로 보안 사업 대폭 강화

시스코는 오랫동안 핵심 네트워킹 사업에서 벗어나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2024년 3월 280억 달러 규모로 완료한 스플렁크 인수는 이러한 전략의 정점이다. 보안 및 데이터 분석 분야 선도기업인 스플렁크와의 결합으로 시스코는 네트워킹부터 보안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변모했다.

스플렁크 로고가 보이는 스마트폰 화면 [사진=블룸버그]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협업 부문을 아우르는 제품을 제공하는 시스코의 보안 사업이 스플렁크 인수를 통해 해당 분야 선도기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시스코 라이브 2025' 행사에서도 네트워킹 장비부터 AI 관리 시스템까지 보안이 내장된 솔루션으로의 진화가 명확히 드러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사의 시너지 효과로 해당 부문의 15~17% 성장 목표가 더욱 달성 가능해졌다고 평가한다. 다만 대규모 인수 통합에 따른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통합 과정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 아리스타와의 경쟁 구도 속 차별화 전략

미국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시스코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한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와의 비교도 흥미롭다. 아리스타가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시장에 특화된 좁은 제품군으로 2019~2024년 연평균 24% 성장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시스코는 1% 미만 성장에 그쳤다.

아리스타 네트웍스 [사진=업체 제공]

하지만 시스코는 여전히 캠퍼스, 지점, 광역망,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통합 사이버보안과 협업 기능은 서드파티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며, 자체 칩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에서 우위를 보인다. 시스코는 '원스톱 네트워킹 솔루션'이라는 차별화된 가치 제안으로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 신중론도 여전…성장률 둔화 우려

물론 모든 애널리스트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뉴 스트리트 리서치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시스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매출 성장 둔화와 매출총이익률 확대 정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UBS도 '중립' 등급을 유지하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시스코가 운영하는 기술 산업은 혁신이 빠르고 파괴적인 고도 경쟁 환경이다. 새로운 진입자와 기존 경쟁자들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시장 점유율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 안정적 배당 정책으로 장기 투자 매력 제고

시스코의 또 다른 매력은 안정적인 배당 정책이다. 2011년부터 14년 연속 배당을 인상해왔으며, 현재 연간 주당 1.64달러의 배당을 지급해 배당수익률은 2.43%에 달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시스코가 과거 최대 시가총액 타이틀을 되찾기는 어렵겠지만, 배당 증가와 AI로 강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스코 시스템즈, S&P500 지수, S&P500 IT 지수의 5년 누적 총 수익률 [자료 = 시스코 시스템즈]

◆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 진입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5~2027회계연도 시스코의 매출이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은 3.79달러, 2026회계연도는 4.02달러로 6.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구독 및 서비스 확장 ▲네트워킹 인프라 사업에 대한 AI의 순풍 ▲보안 및 가시성 서비스 수요 증가 ▲하드웨어 백로그 정상화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분석된다. 2.5%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하면서 예상 순이익의 약 17배에 거래되는 주식으로서는 견고한 성장 궤도라는 평가다.

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은 시스코의 핵심 네트워킹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과 조직의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회사의 보안 포트폴리오도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은 네트워킹 인프라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시스코는 이 분야의 상당한 전문성을 보유한 만큼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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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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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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