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인도·캐나다, G7서 정상회담서 관계 정상화 나서...양국 대사 임명 합의

기사입력 : 2025년06월18일 14:35

최종수정 : 2025년06월18일 14: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3년 6월 캐나다서 시크교도 암살 사건 이후 2년여 만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시크교도 암살 사건' 이후 2년여간 갈등을 겪어 왔던 인도와 캐나다가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17일(현지 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이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카니 총리는 "모디 총리를 G7 정상회의에 초대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에너지 안보에서부터 인공지능의 미래, 초국가적 억압과 테러에 맞서는 싸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가길 바라는 여러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가 말한 '초국가적 억압'과 '테러'는 두 나라 간 갈등을 촉발한 시크교도 암살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모디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회담을 했다"며 "인도와 캐나다는 민주주의, 자유, 법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호 증진을 위해 캐나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무역, 에너지, 우주,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 비료 등의 분야는 이러한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뒤 캐나다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두 정상이 상호 존중, 법치주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약속에 기반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양국이 외교 갈등으로 인해 상호 추방했던 대사를 교체·임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캐나다 관계는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 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2023년 6월 밴쿠버 외곽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으로 급속히 악화했다.

사건 발생 3개월 뒤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암살의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확보한 물증을 제시했고, 캐나다 정부는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에 주재하던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다.

2020년 니자르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했던 인도 정부는 즉각 의혹을 부인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캐나다 외교관 맞추방과 캐나다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등 보복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캐나다가 인도 내 시크교 독립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칼리스탄 운동 지지자들에 대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모디 총리가 올해 G7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상회의가 임박했던 이달 1일 G7 정상회의 캐나다 측 대변인이 모디 총리의 초청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면서 모디 총리가 2019년 프랑스 회의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G7 정상회의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실제로 시크교 분리주의자들은 카니 정부에 모디 총리를 초청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카니 총리는 7일 전화통화를 갖고 모디 총리를 초청했으며, 모디 총리가 수락 의사를 밝히면서 양국 갈등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글로벌 무역 데이터 플랫폼 경제 복잡성 관측소(The 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 OEC) 자료에 따르면,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인도의 대캐나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4억 800만 달러(약 5590억원),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은 53.5% 감소한 1억 9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카나나스키스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7일(현지 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 뒤 악수하고 있다. 2025.06.18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