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인도·캐나다, G7서 정상회담서 관계 정상화 나서...양국 대사 임명 합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3년 6월 캐나다서 시크교도 암살 사건 이후 2년여 만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시크교도 암살 사건' 이후 2년여간 갈등을 겪어 왔던 인도와 캐나다가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17일(현지 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이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카니 총리는 "모디 총리를 G7 정상회의에 초대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에너지 안보에서부터 인공지능의 미래, 초국가적 억압과 테러에 맞서는 싸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가길 바라는 여러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가 말한 '초국가적 억압'과 '테러'는 두 나라 간 갈등을 촉발한 시크교도 암살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모디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회담을 했다"며 "인도와 캐나다는 민주주의, 자유, 법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호 증진을 위해 캐나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무역, 에너지, 우주,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 비료 등의 분야는 이러한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뒤 캐나다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두 정상이 상호 존중, 법치주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약속에 기반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양국이 외교 갈등으로 인해 상호 추방했던 대사를 교체·임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캐나다 관계는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 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2023년 6월 밴쿠버 외곽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으로 급속히 악화했다.

사건 발생 3개월 뒤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암살의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확보한 물증을 제시했고, 캐나다 정부는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에 주재하던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다.

2020년 니자르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했던 인도 정부는 즉각 의혹을 부인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캐나다 외교관 맞추방과 캐나다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등 보복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캐나다가 인도 내 시크교 독립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칼리스탄 운동 지지자들에 대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모디 총리가 올해 G7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상회의가 임박했던 이달 1일 G7 정상회의 캐나다 측 대변인이 모디 총리의 초청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면서 모디 총리가 2019년 프랑스 회의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G7 정상회의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실제로 시크교 분리주의자들은 카니 정부에 모디 총리를 초청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카니 총리는 7일 전화통화를 갖고 모디 총리를 초청했으며, 모디 총리가 수락 의사를 밝히면서 양국 갈등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글로벌 무역 데이터 플랫폼 경제 복잡성 관측소(The 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 OEC) 자료에 따르면,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인도의 대캐나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4억 800만 달러(약 5590억원),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은 53.5% 감소한 1억 9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카나나스키스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7일(현지 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 뒤 악수하고 있다. 2025.06.18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