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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중동발 긴장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태양광 관련주↓ VS 원자력주↑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21:33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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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공습전 격화에 유가 상승
FOMC 경계심·세제개편·태양광 급락 겹악재
지정학 불안에도 월가는 아직은 '버틴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며 뉴욕 증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미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17일(현지시각)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미 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트럼프발 세제개편 수정안,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 급락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23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83.00포인트(0.43%) 내린 4만2,681.00을 기록했고 S&P500 선물은 25.00포인트(0.41%) 하락한 6,064.75, 나스닥100 선물은 101.00포인트(0.46%) 밀린 2만2,067.25에 각각 거래됐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을 전하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딩 플로어의 TV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 "테헤란 즉시 대피"…G7 조기 귀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당겨 조기 귀국하면서 자신의 SNS에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가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을 제안하기 위해 조기 귀국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휴전 때문이 아니다. 훨씬 더 큰 문제(biggest than that)가 있다"고 일축했다.

도이체방크 짐 리드 투자전략가는 "이번 G7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는지, 트럼프의 게시글과 조기 귀국이 새로운 정보를 시사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 중동 위기 5일째…WTI 1.5%↑, 에너지주 강세

이스라엘이 지난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시작된 중동 무력 충돌은 이날로 5일째에 접어들며 전면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 CNBC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호 공습 속에 투자자들은 석유 수출 차질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오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5%, 브렌트유는 1.7% 상승했다. 이에 미 에너지 대형주인 ▲셰브론(종목코드:CVS)과 ▲엑슨모빌(XOM)은 장 전 거래에서 각각 1% 가까이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59% 반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48bp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 태양광주는 '세제개편 직격탄'…최대 27% 폭락

앞서 16일 공화당 주도의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감세법안의 수정안을 공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수정안이 "단기적으로 하원안과 유사하지만, 향후 10년간 수천억달러 더 비용이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정안에는 2028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세액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여파로 태양광 관련주는 폭락했다. ▲인페이즈에너지(ENPH) ▲선런(RUN) ▲ 솔라엣지 테크놀로지(SEDG) 등 관련주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반면 원자력 세액공제는 2036년까지 연장되며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NE) ▲오클로(OKLO) 등 원전주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5월 수출입물가지수와 5월 소매판매 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지정학 불안에도 월가는 아직은 '버틴다'

전일(16일) 뉴욕증시는 중동 리스크 속에서도 반등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S&P500은 0.9%, 나스닥은 1.5% 올랐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빈더 수석 전략가는 "이스라엘의 단기 목표는 이란 핵무기 능력 제거이며, 장기적으로는 정권 교체지만 달성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1941년 진주만 공격 이후 25건의 지정학 충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4.6% 조정 후 약 19일 내 회복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사태가 중장기적 주가 흐름을 뒤흔들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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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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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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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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