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특파원 리포트] 880억원 주인은 어디에? 로또 미수령에 시드니 '발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12일 1억 호주달러 당첨 티켓, 본다이에서 판매...구매자 아직 '미스터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 복권 역사상 손꼽히는 초대형 당첨금의 주인이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6일 현지 복권 운영사 '더 롯(The Lott)'에 따르면, 지난주 추첨된 1억 호주달러(약 880억 원) 규모의 파워볼 1등 당첨 티켓이 시드니 동부 본다이 지역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구매자가 티켓 등록을 하지 않아 현재까지도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당첨자는 자신이 행운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 달러 [사진=블룸버그]

호주 파워볼은 매주 목요일 저녁 추첨하는 복권으로, 7개의 메인 번호와 1개의 파워볼 번호를 모두 맞혀야 하며 당첨 확률은 약 1억 34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당첨금은 누적되어 최대 2억 호주달러까지 쌓일 수 있는데, 당첨금이 1억 호주달러였던 이번 회차에서는 호주 성인 인구의 절반가량이 티켓을 구매할 만큼 전 국민적 관심 속에서 추첨이 진행됐다.

호주에서는 복권 구매 후 해당 복권을 등록하면 당첨 사실을 자동으로 통보받아 당첨금을 놓칠 위험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번 당첨 티켓은 등록되지 않은 상태여서 당첨자가 직접 번호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행운을 모를 수 있다.

당첨금은 6년 이내에 청구해야 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상금은 소멸된다.

더 롯 관계자는 "당첨자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엄청난 소식을 모른 채 걷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드니 본다이 지역 주민과 복권 구매자들에게 즉시 티켓 확인을 권고 중이다.

해당 복권을 판매한 에이전시 운영자는 "우리 가게에서 이렇게 큰 당첨 티켓이 나와 매우 자랑스럽고, 당첨자가 하루빨리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첨 티켓이 판매된 본다이 지역은 시드니 유명 관광지여서 행운의 주인이 지역 주민이 아닌 관광객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과 달리 호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복권 구매가 가능하며, '더 롯' 공식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첨에서는 1등 당첨자 외에도 2등 당첨자가 6명 나와 각각 약 28만 2415.55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받았으며, 3등 당첨자도 187명이 나와 각각 약 1만 1265.60달러(약 1,000만 원)를 수령했다.

호주 전역이 이번 880억원 대박 당첨자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당첨자가 조속히 모습을 드러내 상금 수령 절차를 밟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회차 당첨 번호는 28, 10, 3, 16, 31, 14, 21번과 파워볼 번호 6번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