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임기는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당선이 확정·의결되는 즉시 개시된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쯤 정부 과천청사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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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
동시에 이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이양받게 됐다. 이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신임 대통령의 첫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임 대통령들도 통상 취임 첫날 오전 현충원 참배 뒤 취임식으로 향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가질 예정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간략하게 선서하고 행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악·의장대 행진 및 예포 발사 등 부대행사도 생략하는 대신 7월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맞물려 '임명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관위는 대선 개표 마감이 예상보다 빨리 종료돼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 개최 시간을 당초 오전 7시에서 오전 6시로 변경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만든 이번 선거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며 "헌법이 부여한 선거관리의 사명과 엄정 중립의 자세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