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새벽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을 의결함에 따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국군 최고통수권도 이양받았다.
이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군통수권을 이양받음에 따라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유선으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김 합참의장과 김 대행으로부터 현재 군사대비태세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 시작과 함께 군통수권을 이양받는 첫 일정을 시작으로 이 새 대통령은 국가보훈부가 관할하는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울 여의도에서 한 사실상 당선 수락 연설에서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겠다"면서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지력을 행사하되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는 확신으로 남북 간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공존하고 협력해 공동으로 번영하는 길을 찾아가겠다"면서 "한반도 정세를 최대한 신속히 안정화해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한반도의 안보 때문에 민생이 더 나빠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당선 일성으로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군의 정치적 중립 확립과 문민 통제 강화 방안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적 장치를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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