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윤지(25)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로 KLPGA 2번째 우승을 써냈다.
정윤지는 1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이채은2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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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년만에 통산2번째 우승을 해낸 정윤지. [사진= KLPGA] 2025.06.01 fineview@newspim.com |
지난 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3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을 작성한 정은지는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았다.
우승후 정윤지는 "와이어 투 와이어라고 하는 것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꿈으로만 꾸던 거였는데 실제로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쇼트 게임, 퍼트 연습에 미흡했었는데, 올해 3월부터 심각성을 느껴져 연습에 들어갔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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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부모님과 함께 포즈를 취한 정윤지. [사진= KLPGA] 82025.06.01 fineview@newspim.com |
이어 "5월 달에 어버이날과 엄마 생신, 부모님 결혼기념일이 있었다. 비로소 우승이라는 선물로 보답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우승 했으니 가족들에게 선물 하나씩 하려한다"라고 말했다.
정윤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팅 그립을 바꿔 통산2승을 해냈다. 이에대해 "머리가 많이 움직이더라. 퍼트를 할 때 머리가 움직이니 헤드가 열리거나 닫혀서 미스가 많았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는 연습을 했다. 지난 '제13회 E1 채리티 오픈' 때부터는 그립도 크로스핸드 그립으로 바꿨다"라며 "정렬도 원래의 그립보다 잘 나오고 이전에 퍼트를 손으로 치려고 했던 게 부드럽게 리드해주는 느낌으로 바뀌었다. 그립을 바꾼 지 2주만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50-50으로 퍼팅 연습 비중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응원을 받는데 (3년동안) 우승을 못해서 죄송함이 있었다. 또 성격이 내향적이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는 게 가끔은 힘들게 다가올 때도 있다. 하지만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는 것이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고, 힘들다고 받아들이지 않도록 체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대회에서 지한솔과 안송이는 13언더파로 공동3위, 이예원은 공동7위(11언더파), 전날 2위를 했던 박민지는 공동10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