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청소년, 스포츠·교육으로 관계 강화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 청소년 문화교류단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사이타마현 미요시정을 방문해 양국 청소년 간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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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청소년 문화교류단이 지난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미요시정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5.29 |
하동군 청소년 문화교류단은 관내 중학생 10명과 인솔 공무원, 지도교사, 농가 관계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교류단은 첫날 미요시정 동사무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환담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미요시 중학교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후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 수업 참관, 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국 청소년 간 유대를 다졌다.
이번 방문에서는 하동군 학생들이 일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미요시마치 역사민속자료관을 찾아 세계농업유산 관련 토론회와 전통 염색 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는 미래 세대가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양 지역 간 국제 우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과 미요시정은 작년부터 행정·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요시정 청소년들이 하동군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