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 남자 프로배구 전설 문성민이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른다.
대한배구협회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 남자대표팀과 네덜란드 간 평가전에서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가대표 은퇴식에선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문성민에게 기념패와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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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시즌 최종전인 지난 3월 OK저축은행과 천안 홈경기에서 은퇴 경기를 펼친 문성민. [사진=KOVO] 2025.05.20 thswlgh50@newspim.com |
독일과 튀르키예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은 문성민은 2010년부터 14시즌 동안 현대캐피탈에서 맹활약했다. V리그에서 381경기에 출전해 통산 득점 3위(4813점), 통산 서브 에이스 4위(351개)에 올라 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37득점과 한 경기 서브 에이스 7개 기록 등을 남겼다.
한국 남자 프로배구의 전설로 큰 족적을 남긴 문성민은 지난 3월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때 은퇴식을 치러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친정팀의 코치로 선임돼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문성민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협회도 문성민의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허수봉(현대캐피탈)과 황택의(KB손해보험) 등이 주축을 이뤄 6월 6~7일에 외국인 거포 미힐 아히(삼성화재)를 앞세운 네덜란드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