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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중 협상 기대에 주가 선물 상승...디즈니·AMD↑ VS 우버·마벨테크놀로지↓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22:04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06:4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도 시장의 초미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55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86.00포인트(0.45%) 오른 4만1,104.00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선물은 19.00포인트(0.34%) 상승한 5,644.75, 나스닥100 선물은 47.50포인트(0.24%) 전진한 1만9,924.00을 기록 중이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미중 국기

미국 재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6일 성명을 내고 중국과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9~12일 스위스를 방문할 것이라며, 이 기간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회담은 10~11일 양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고율 관세 인하나 특정 품목의 면세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회담이 '의제 조율'에 초점이 맞춰진 예비 성격이라는 점에서 즉각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 협상이 "논의 의제 자체를 설정하는 예비 회담"이라며 긴장 완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며, 중국은 "말을 듣되, 행동을 보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양국 간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끼친 충격이 컸던 만큼, 시장은 실질적 진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도 시장의 핵심 변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95.6%로 점쳐지고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주요 단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언급했던 만큼, 연준의 독립성을 방어하려는 매파적(긴축적)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트레이딩 플랫폼 XTB의 캐슬린 브룩스 이사는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기대하는 비둘기파적 발언 대신 긴축적 메시지가 나오면 최근의 반등세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증시 랠리는 일단 멈춘 모습이다.

◆ 기업 실적 발표에도 희비 교차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장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월트 디즈니(종목명:DIS)는 테마파크와 스트리밍 TV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이에 개장 전 회사의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 ▲AMD(AMD)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2분기 매출 전망을 공개한 데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는 매출 부진과 환율 역풍을 이유로 2분기 실적 전망을 낮추며 주가가 4% 하락했고,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와 ▲마벨 테크놀로지(MRVL) 역시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각각 5%, 7% 급락했다.

S&P500 지수는 아직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8%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4월 초 트럼프의 대중 관세 발표 이후 빠졌던 낙폭은 대부분 회복한 상태다.

미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2bp 내린 4.316%를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1bp 오른 3.81%를 나타냈다. 

디즈니+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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