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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선제대응] ④ '결국 로봇'…미래 내다본 보스턴다이내믹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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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수 후 지속적으로 투자 단행
미국 생산 기지 HMGMA에 일부 적용…이후 휴머노이드까지 적용 예정
정의선 회장 보스턴다이내믹스 방문해 지원 확대·투자 증진 등 독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국내 정치적 혼란 등으로 기업은 극도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관세 전쟁, 글로벌 소비 위축,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등 위기 상황에서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빠르게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지속적인 체질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정의선 회장의 '선제 대응' 전략을 조망합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1년 직접 사재를 출연해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배경에는 미래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꿰뚫는 선견지명이 있었다. 그리고 현재 로봇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생산 전략' 그 자체로 자리 잡았다.

[정의선 선제대응] 글싣는 순서

1. "피할 수 없다면 빠르게"…속도 높이는 美 현지화
2. '캐즘+관세 파고' 신차 라인업 강화로 돌파
3. "경쟁자를 동반자로"…포스코와의 철강 동맹
4. '결국 로봇'…미래 내다본 보스턴다이내믹스 투자

◆혁신 기지 HMGMA도 로봇 자동화 진행 중…아틀라스도 투입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생산기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그 상징적 무대다. 지난 3월 26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HMGMA는 단순한 조립공장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자율로봇 기반의 첨단 공정 시스템을 갖춘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으로 설계됐다. 현대차는 이곳을 '미래 제조업의 청사진'이라고 표현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24일 미국 전역에 걸쳐 총 2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60억 달러는 미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기술 혁신에 배정됐다.

이어 지난달 3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투자의 일환으로 앞으로 수년 동안 수만 대의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기업에 쓸 60억 달러가 보스턴다이내믹스, 구글 웨이모 등 투자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이유다.

현재 HMGMA에는 로봇개 '스팟(Spot)' 등 일부 로봇이 투입돼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까지 도입해 생산 전 공정에 고도화된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두고 아틀라스의 AI 학습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후 아틀라스가 부품 운반 등 단순 반복 작업에 투입될 경우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며 생산성,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 자동차 생산의 핵심 공정들은 100%에 가까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자동차 생산 공정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여가 깊다. 특히 강판을 절단하고 성형·용접하는 프레스와 차체 공정에는 수백 대의 정밀 로봇이 배치돼 있다. 고열·고하중 작업에서 인력 의존도를 최소화하면서도 품질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흑자 없어도 투자 지속…연평균 60% 이상의 높은 성장 전망 시장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직 흑자를 내지 못했지만,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피지컬 AI를 적용한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50년까지 41억54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만 해도 연평균 60.7%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로 고정된 공정 자동화에 집중되어 있는 기존 로봇 시장과는 달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동성과 자율성을 겸비한 차세대 로봇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현대차는 로봇 자체의 생산성은 물론 이를 활용한 서비스 로봇 시장 확장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엔비디아의 로봇 AI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 N1(Isaac GR00T N1)을 아틀라스에 사전 적용하며, 작업 공간 인식·행동 예측 등의 알고리즘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4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직접 방문해 타운홀 미팅을 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즈니스 계획을 직접 발표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지원 확대 및 AI 투자 증대, 외부 파트너십 및 협력 노력 촉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물리적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은 현대차그룹의 비즈니스 환경을 새로운 단계로 변화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는 협력을 통해 로보틱스 산업 분야의 리더십을 더 빨리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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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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