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K-방산, 1Q '실적 잔치' 기대감...한화에어로 영업익 급증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4:27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4:27

한화에어로 1Q 영업익 전년비 10배 급증...'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유럽 재무장·중동 및 동남아서 가성비 K-방산 수요 꾸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KAI)가 오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K-방산 업체들의 '실적 잔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움직임과 중동 및 동남아 국가 등의 K-방산 수요가 국내 방산 기업들의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한화에어로는 작년 1분기에 당시 주력 수출품이자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의 인도가 이뤄지지 않아 어닝 쇼크를 기록했었다.

◆ 한화에어로 1Q 영업익 전년비 10배 급증...'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2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000억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74억원)대비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도 2조원대로 전년 대비 10%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스테디셀러인 K9 자주포가 유럽 및 호주, 이집트 등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크고 중동 중심으로 다연장로켓 천무의 수요가 늘면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천무 다연장 로켓 [사진=한화에어로]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이 기확보된 수주잔고만으로도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20%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잠재 수주 파이프라인도 견고하다. 베트남 K9 108문, 사우디 K9 200문 등과 더불어 추후 탄약 수출사업까지 전개한다면, 유럽 재무장 및 휴전 후 군비축 사이클에서 강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KAI)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한 7000억~8000억원대, 영업이익은 40% 정도 증가한 6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분기 고객사인 보잉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던 기체부품은 납품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 유럽 재무장·중동 및 동남아서 '가성비' K-방산 수요 꾸준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이 1조2000억원대로 전년 대비 70% 넘게 증가, 영업이익도 2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300%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재작년 폴란드와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은 데 이어 1차 계약분으로 180대에 대한 계약을 완료하고, 현재 820대 규모의 2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도 2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재무장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어서 유럽에 대한 추가 수출 기대감도 크다"며 "기존 수출국인 중동과 동남아 등에서도 가성비 높은 K-방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당분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