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급망 위기시 긴급구매자금·할당관세 활용…재정지원 55조원 투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2025 공급망안정화 시행계획' 발표
공급망 위기시 긴급구매자금·할당관세 활용
금융·재정·세제지원 확대…공급망 대출기금↑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경제안보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내린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재정·금융지원으로 55조원을 투입한다.

경제안보품목 관련 U턴기업에는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공급망 위기 발생 시에는 긴급구매자금과 할당관세를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제4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공급망안정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 경제안보품목 가이드라인 배포…위기발생시 긴급구매자금 활용

시행계획은 ▲경제안보품목 수급 안정 ▲공급망 회복력 강화 ▲경제안보 기반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내 위상 확립 등 4대 정책방향으로 구성됐다.

제1차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 [자료=기획재정부] 2025.03.25 plum@newspim.com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경제안보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를 달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지난 2023년 70%에서 2027년 60%, 2030년 50% 이하로 점차적으로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경제안보품목 지정과 등급구분 기준인 공급망 리스크, 경제·산업 중요성 판단을 위한 세부지표를 체계화한다.

일부 기준에 미부합하더라도 외국정부의 수출통제와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경제안보품목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공급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세부지표 구체화를 통한 품목 선정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 부처에 배포한다.

또 경제안보품목은 공급망안정회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소관부처가 1년 단위로 지정·변경·해제가 가능하게 한다. 주요 경제안보품목의 구체적 파악·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HSK(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 코드 신설도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6월 예정된 경제안보품목 재지정 절차에 맞춰 주요 경제안보품목에 대한 HSK 코드 신설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제안보품목별·부처별 선도사업자는 연 2회 선정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로 선정한다. 정부는 올해 1차 선도사업자를 내달 9일까지 선정한다. 하반기에는 8월 공고를 통해 10월까지 선정한다.

특히 고위험 품목에 대한 '위기대응 행동계획'을 마련한다.

기재부는 경제안보품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공급망 위험성이 높은 품목에 대해 소관부처 차원에서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필요시 각 부처의 '위기대응 매뉴얼'에 반영한다.

실제 공급망 위기 발생에 대비해 대응 근거를 마련하고 위기대책본부를 설치·가동하는 위기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정부는 올해 경제안보품목 점검·정비 이후 1등급은 분기, 2등급은 반기, 3등급은 1년 단위 분석을 추진한다.

만약 경제안보품목 공급망 위기 발생 또는 신규 비축 품목 발굴 시 조달청의 (긴급) 구매 자금을 활용해 대응할 방침이다. 또 위기 발생 시 할당관세 신속 적용을 위한 부처 간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 경제안보품목 U턴기업 세제지원 강화…기금 대출 확대

정부는 산업 환경 변화, 기술 발전 등으로 비축 해제 검토가 필요한 경우 비축기준에 따라 비축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 3년 주기로 핵심광물에 대한 비축 적정성을 검토한다.

핵심광물 등 전략자원 전용 비축기지 구축을 위해 올해 중 비축기지 건설 착수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2025 공급망안정화 시행계획' 위기 대응 체계도 [자료=기획재정부] 2025.03.25 plum@newspim.com

국내 생산시설 등 투자에 대한 금융·재정·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경제안보품목 관련 U턴 유인 제공과 국내 생산시설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공급망기금, 이차보전 등 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선도사업자가 아닌 외투기업의 국내생산 시설 투자금에 대해서도 공급망기금 대출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을 통해 공급망안정화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제3국산 수입분에 대한 금융·재정 지원과 대체 수입처 발굴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일례로 차량용 요소의 제3국산 차액 보조 사업을 운송비에서 수입단가 차액을 보조하는 것으로 확대·개편한다.

정부는 공급망 안정화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으로 대상 품목의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안보품목 확보를 위해 3국 생산시설 투자에 대해 공급망기금 대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7월까지 수출입은행에 공급망기금 투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핵심광물 투자 협의회를 구성해 민관 공동투자를 추진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jsh@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