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300만건 폐기물 빅데이터 분석
의심업체 177곳 중 120곳 위반 확인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8일 폐기물 부적정처리 의심업체 선별모델 개발로 지난해 폐기물 관리 위반업체 12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폐기물 불법처리 근절을 위해 공단에서 운영하는 폐기물적정처리추진센터는 매년 폐기물 부적정처리 의심업체를 선정하고 지자체, 환경청 등 감독기관과 협력해 합동점검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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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전경 [사진=한국환경공단] 2020.04.23 fedor01@newspim.com |
공단은 2023년부터 폐기물처리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연간 1300만건의 폐기물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해 폐기물 허용보관량 초과, 잔재물 미처리, 처리능력 130% 초과 등 7종의 선별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는 실효성이 낮은 선별기준을 개선하고 177곳의 의심업체를 선정, 합동점검을 실시해 120곳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
공단은 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의 본격 시행에 따라 시니어 상담원 시범운영 등 처리업체의 애로사항 발굴과 현장 소통 창구 확대로 업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실천으로 폐기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법폐기물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현장정보 전송제도의 안정적 운영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