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의 증권사이자 투자은행인 노무라 홀딩스가 대만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는 26일 자 보고서에서 대만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전술적 비중 확대'(tactical 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했다.
노무라는 "관세 우려, 반도체 분야 규제, 인공지능(AI) 관련 규제 강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투자자 포지셔닝" 등을 하향 조정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올해 들어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3.6% 상승했지만 대만 증시 벤치마크 지수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지수 대표 주식인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 주가는 오히려 3% 이상 내렸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출시, 기업들이 더 이상 AI 기술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본 지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애플, 엔비디아 등을 고객사로 둔 TSMC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설명이다.
노무라는 MSCI 차이나 지수의 연말 목표를 기존 70에서 80으로 상향 조정했다. 딥시크와 같은 중국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자들이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주식이 "더 이상 큰 디스카운트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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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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