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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의장 "동일질환·동일수술엔 동일 수가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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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역 2차 의료기관 우수성 기자간담회' 개최
낮은 전공의 의존도…필수 의료 공백 최소화 역할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이 "2차 병원과 3차 병원을 차별하지 말고 동일질환, 동일 수술엔 동일 수가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병원 측에 따르면, 하충식 의장은 지난 20일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진행된 '지역 2차 의료기관의 우수성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이 지난 20일 20일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하 의장은 "동일질환, 동일 수술엔 동일 수가를 적용해야 한다"며 "우리 병원 외과 같은 경우는 대학병원보다 난이도 높은 수술을 많이 한다"고 동일 수가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례로 하 의장은 "간이식과 같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을 2차 종합병원에서도 하는데, 상급 종합병원보다 수가는 낮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차 병원인 창원한마음병원은 2023년 1월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해 2년만에 35차례 간이식수술을 진행했다. 지난해엔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에서 간이식을 가장 많이 시행했는데, 전체 간이식 27건 중 생체간이식은 14건에 달했다.

2차 병원과 3차 병원 간의 동일 수가를 적용해야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료계 주장도 나왔다. 김민웅 창원한마음병원 심장병원 병원장은 "우리 병원엔 전국에서 췌장암 환자가 모이고 있으며, 췌장암을 진료하는 김명환 교수님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동일 질환과 동일한 난이도 수술엔 동일한 수가를 적용해야 수도권에 있는 좋은 선생님을 지역으로 모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김명환 소화기내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등 수도권에서 30년 이상 진료하다 퇴직 후 2022년 8월부터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환자를 진료 중이다.

김 교수가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후 췌장암 진료 환자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췌장암 외래환자는 2022년(104명) 기준 2023년(340명) 226.9%, 2024년(582명) 459.6% 증가했다. 췌장암 입원환자는 2022년(66명) 기준 2023년(250명) 111.9%, 2024년(431명) 553% 증가했다.

김 교수는 "상급 종합병원은 진료, 연구, 교육이 주 업무고, 2차 병원은 진료가 주된 업무"라며 "같은 진료를 했을 때 같은 대우를 해야 2차 병원이 3차 병원과 1차 병원을 연결하는 등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이 지난 20일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병원 내 전공의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하는 2차 병원은 전공의 의존도가 낮아 지난해 의료 대란 속에서도 필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 의장은 "우리 병원에선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다"며 "보호자들이 원하는 건 담당의사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공의는 권한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중환자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지은지 2년이 채 안 된 건물을 재공사해 성인중환자실 병상을 54병상에서 61병상으로 확장했다. 의정갈등 속 상급종합병원 내 전공의가 부족해 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과 대비된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해 9월 거점지역응급의료 센터로 지정돼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진료·치료 역량을 보완했다. 중증응급(의심) 환자(KTAS 1~3등급) 환자수는 2022년 1만619명에서 지난해 1만9214명으로 80.9%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이송된 응급환자 중 창원한마음병원에서 가장 많은 응급환자를 수용했다.

yuna74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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