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 노사가 31일 성과급·임금제 개편을 놓고 갈등했다
- 사측은 성과급 절반 이상을 주식으로 지급하고 적자 시 임금 조정안을 제시했다
- 노조는 주식 성과급·임금 조정에 반대하며 5차 교섭에서 대응 행동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조 "주가 변동 위험 전가"…내달 4일 5차 교섭 분수령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고, 적자 발생 시 임금을 한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 노조가 사측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4차 본교섭을 열고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논의했다.

사측은 교섭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의 절반 이상을 주식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회사가 적자를 기록할 경우 임금을 일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방안도 노조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면 조합원이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부담하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조정하는 방안 역시 사실상 임금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노조는 사측 제안이 지난해 성과급 제도 개편에 합의한 취지를 훼손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기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다음 5차 본교섭에서도 사측이 수정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대응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과급 주식 지급과 적자 시 임금 조정 방안이 올해 임단협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당분간 협상이 평행선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대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메모리 산업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특성이 강해 향후 업황이 다시 둔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불황이 이어졌던 2023년 연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노사의 5차 본교섭은 다음 달 4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하고, 기본급의 1000%로 제한됐던 PS 지급 상한을 폐지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