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026년 2분기 매출과 이익을 크게 늘리며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 주력사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뷰티 브랜드 4개사는 유통 채널 재편 영향으로 매출·이익이 급감해 구조조정 효과 반영 전까지 실적 명암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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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브랜드사 4곳,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감소
구조조정 효과 미반영, 향후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543억원(전년 대비 14%), 영업이익 1228억원(53%)을 기록하며 1,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배경에는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뚜렷한 회복이 있었던 반면,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뷰티 브랜드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줄며 명암이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를 정점으로 과거 로드숍 중심으로 성장했던 중저가·전문 브랜드군인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의 '뷰티 브랜드사'와 오설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분기 매출 1조 1759억원(17%), 영업이익 1173억원(59%)을 기록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1조 846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늘었다. 국내에서는 럭셔리·더마·헤어케어 전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올리브영처럼 한 매장에 여러 회사의 화장품을 함께 진열해 파는 멀티 브랜드숍(MBS) 채널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국내, 북미, 유럽, 일본에서 성장을 많이 했다. 매출이 많이 성장해 영업이익이 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오프라인 전통 채널·전사 지원 조직을 대상으로 약 5년 만에 실시한 희망퇴직(비용 536억원)으로 연간 약 2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있었지만, 이번 2분기 실적에는 그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은 비용 절감보다는 국내외 매출 확대에 기인했다는 뜻으로,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향후 실적에 추가 개선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유통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51%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품 성장세는 나쁘지 않지만 4개사가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에도 구조조정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별 제품 경쟁력보다는 로드숍 축소 등 유통 채널 재편 과정에서 4개사가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본사와 마찬가지로 뷰티 브랜드사 역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결과적으로 이번 2분기는 본사와 자회사 모두 구조조정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전 단계에서 매출 확대가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뷰티 브랜드사는 채널 재편의 부담을 그대로 떠안은 분기다.
아모레퍼시픽은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 뷰티(Create New Beauty)' 아래 글로벌 핵심 시장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항노화 연구개발, 조직 혁신, AI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 반영될 다음 분기 이후 뷰티 브랜드사의 반등 여부가 그룹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