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모멘타가 31일 상반기 매출 16억위안을 기록했다
- 조정 순손실은 97% 줄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 회사는 L3 개발과 로보택시 확대로 사업을 넓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모멘타(Momenta, 6880.HK)가 기업공개(IPO)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매출 급증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자율주행 산업의 '수익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모멘타가 31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16억 위안(약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정 매출총이익도 12억1000만 위안으로 75% 늘었으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7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조정 순손실은 1409만7000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7% 감소했다. 영업활동 현금 유출도 47% 줄었다.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며 장기간 '적자 성장'을 이어온 자율주행 업계에서 모멘타가 손익분기점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 홍콩증권거래소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현금 보유액이 150억 위안을 넘어선 것도 향후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모멘타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무인 자율주행 사업의 규모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멘타의 경쟁력은 완성차 업체와의 광범위한 협력망이다. 이 회사는 현재 26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제3자 도시형 NOA(자율주행 보조) 공급업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주행 솔루션을 글로벌 규모로 양산한 기업으로, 현재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북아프리카 지역 10여개 국가와 지역에 양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산 차량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멘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은 11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금까지 110개 이상의 양산 차종이 출고됐다. 완성차 업체로부터 공급을 확정받은 차종도 230개를 웃돈다. 최근에는 차량 10만대 공급을 완료하는 데 불과 36일이 걸릴 정도로 생산·판매 규모가 커졌다.
모멘타는 기존 양산형 운전자보조시스템을 넘어 고도화된 자율주행과 무인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현재 레벨3(L3)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7년 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무인 로보밴(Robovan)과 로보택시(Robotaxi) 등 무인 서비스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차오쉬둥(曹旭东) 모멘타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월드 모델(World Model)'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사전학습과 시뮬레이션, 강화학습을 결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인식 능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는 자율주행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