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참여 대학 공모
30개 대학 선정해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선정
매월 석사과정 80만원·박사과정 110만원 지원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새로 추진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올해는 약 5만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을 상대로 최대 110만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2025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참여 대학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이날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약 30개 대학을 선정해 약 5만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참여계획서와 함께 학생지원 현황정보(학생 수, 지급액 등)를 토대로 항목별 지원규모를 산출해 신청해야 한다. 대학별 신청 지원규모 및 참여계획서의 적정성 검토·평가를 거쳐 참여대학을 확정하고 보완이 필요한 대학은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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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체계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02.11 100wins@newspim.com |
소속 대학원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은 컨설팅 이후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 확정 후 개시된다. 2025년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공고, 추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2025년∼2033년)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예산으로 600억원이 편성됐다.
한국의 학생연구자 지원은 교원이 수주한 연구개발과제 학생인건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다. 실태조사 결과 수급자 비율은 20%에 그쳤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1차년도에 설정한 최소 기준금액은 매월 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이다. 정부지원금과 함께 대학자체 재정기여금 유도해 학생지원금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학생연구자 지원실태, 연구이력 등의 정보를 대학단위에서 종합 관리한다. 그간 학생 지원현황은 재원 별로 나뉘어 학생의 실제 경제적 처우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대학 차원에서 전체 산단회계 학생지원금 지급‧운용 정보를 통합 관리하여 이공계 학생연구자 정보 및 처우 관리를 고도화해 나간다.
이번 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생 인건비 통합관리기관 중 연구개발기관 전체계정(대학계정)을 운영하는 대학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요건을 만족하는 대학의 연구활동 중인 이공계 전일제(full-time)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참여 대학에 ▲기준금액 보장을 위한 부족금액 ▲대학계정 재원조성 기여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도입기(2025년-2027년)→발전기(2028년-2030년) →안착기(2031년-2033년)로 나눠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