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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대 원전 가동 중단 이유 알아보니… 해파리 떼가 냉각수 유입 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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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발전 용량이 5.4기가와트로 프랑스 내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그라블린 원자력발전소가 냉각 계통에 해파리 떼가 유입되는 바람에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 발전소는 총 6기의 원자로가 있는데 이중 4기가 해파리 때문에 가동이 중단됐다. 나머지 2기는 정기 점검 중이었다. 

프랑스 최대 원전인 그라블린 원자력발전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0일 자정 직전(현지시간) 이 발전소의 냉각시스템에 해파리 떼가 대거 유입되는 바람에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다. 

원자력발전소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가열된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데 당시 엄청난 무리의 해파리 떼가 냉각수 유입구를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막대하고 예측 불가능한 해파리 떼 출현으로 10일 밤 그라블린 발전소의 원자로 6기 중 3기(2·3·4호기)가 자동으로 멈췄다"면서 "이어 이튿날 새벽에는 추가로 1기(6호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단됐다"고 말했다 

EDF는 "이번 가동 중단으로 시설이나 직원의 안전이나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발전소 측은 원자로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4일쯤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라블린 원전은 프랑스 북부 도버해협 연안에 위치한 발전소로 발전 용량은 5.4기가와트로 약 5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전체 전력 생산의 약 70%를 원자력에 의존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유럽 전체로는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5.7기가와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발전소이다. 

NYT는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가 급증하면서 원전 발전이 중단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EDF가 소유한 스코틀랜드의 토르네스 원전은 지난 2021년 해파리 떼가 취수관의 필터를 막아 1주일간 가동이 중단됐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일본과 미국 원전이 해파리 때문에 가동을 중단했다. 

그라블린 원전도 14년 전인 2011년 같은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적이 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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