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1.05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실적부진' 삼성전자 3.43%↑…"저가매수 유입"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2500선 회복에 성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95포인트(1.16%) 오른 2521.05에 마감했다. 오전 하락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이내 오름폭을 키우며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8일 오후 3시3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95포인트(1.16%) 상승한 2521.05로, 코스닥 지수는 1.34포인트(0.19%) 상승한 719.63으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455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1.08 yym58@newspim.com |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0억원, 11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861억원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4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3.43%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엔비디아가 급락하는 등 기술주 하락에 더해 이날 오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2.19%), 삼성바이오로직스(2.54%), 현대차(1.18%), 기아(1.92%),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2.30%) 등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15%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4포인트(0.19%) 상승한 719.6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1248억원, 1307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2516억원 사들였다.
에코프로비엠(3.88%), HLB(1.39%), 에코프로(4.49%)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알테오젠(-4.91%), 레인보우로보틱스(-3.31%), 리가켐바이오(-3.20%), 삼천당제약(-0.37%), 휴젤(-3.13%), 클래시스(-2.90%) 등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장전 예상치에 못미치는 잠정실적을 발표했으나 실적 불안 선반영, 실적 저점 인식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면서 "HBM 관련주와 반도체 유리기판주, 헬스케어업종, 조선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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