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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용인시 분야별 주요사업 살펴보니…② 도로·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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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천고속도로·경부지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국도 45호선 8차선 확장 포함 시민 지역 안팎 이동 편의 대폭 향상
경강선 연장선·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등 국토부 계획 반영 건의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광역시 수준의 도시 구조를 조성하려고 새해 도로·철도망 구축사업에 4521억9604만 원을 투입하는가 하면 촘촘한 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한 민선8기 용인시가 지난해까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활한 조성으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 기틀을 닦은 만큼 새해에는 첨단 IT 인재와 물류 이동은 물론 110만 용인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짜임새 있는 도로·철도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시는 새해 도로 분야에 1969억5439만 원을, 도시철도 분야에 483억702만 원을, 대중교통·물류를 비롯한 기타 분야에 2069억3463만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4290억5475만 원 대비 5.39% 늘었다.

#더 촘촘하고 더 넓게…고속도로·국도·지방도 연결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 교통망인 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용인~구리) 구간이 새해 첫날 개통해 북쪽으로 서울·경기북부, 남쪽으론 충청권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지난 1일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고 북용인 나들목 전경. [사진=용인시]

용인 구간은 26km로, 용인 분기점(양지)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인천·강릉 방향으로 이동 가능하고, 북용인 분기점(포곡)에서 수도권제2순환선을 타면 오산·화성을 비롯한 수도권 서쪽 방향으로 이동한다.

시는 시민들이 북용인나들목(모현) 진출입로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이와 연결하는 지방도 321호선 매산~일산 구간(2.32km)을 연내 개통하고, 유운~매산 구간(3.7km) 이른 설계와 매산 4리 입구~매산사거리 구간(2.3km) 확장 계획 반영을 경기도에 줄곧 건의하는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양재IC(26.1km) 구간을 지하로 뚫는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이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시가 추진 중인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도 전망이 밝아졌다.

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반도체 고속도로축(L1)과 두 개의 반도체 내륙도로축(L2, L3)으로 구성하는데, L1축은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ㆍ이동~안성 일죽)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을 진행하면 통행량이 폭주하는 경부고속도로 혼잡을 해소함은 물론 용인에 밀집한 반도체 기업 간 물류 이동이 편리해져 시 반도체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도로에 약 3조7879억 원을 투입해 올해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같은 후속 절차를 마친 뒤 2027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할 계획이다.

L3축 중 하나인 용인~성남 고속도로도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KDI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용인~성남 고속도로는 지난해 초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설하면 시 남북 방향 교통량 분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흥구민 숙원이던 영동고속도로 동백나들목(가칭) 신설을 확정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총사업비를 70.5대 29.5로 분담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7년부터 2029년까지 공사한다.

용인시 반도체 벨트 연계 도로망 구축 계획(안). [사진=용인시]

반도체 산업 활성을 위한 주요 반도체 산단 주변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우선 중앙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원활하게 조성하려고 도로·전력·용수 같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만성 정체를 빚던 국도 45호선(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12.5km)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당초보다 3년 이상 앞당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전액 국비로 진행한다.

또 국지도 82호선 처인구 남사읍 창리에서 화성시 장지동까지 6.8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다.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한 뒤 타당성 재조사로 지지부진했지만 시 노력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철회하고 지난해 국가산단 지정에 따른 연계 교통 대책에 이 도로를 포함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지방도 321호선 남사읍 봉명리에서 아곡리까지 5.3km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국가산단 연계 교통 대책으로 1568억 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제3차 경기도 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해 남사읍 완장리에서 이동읍 서리까지 4.6km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지난해 11월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설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국도 17호선 양지나들목~평창사거리 구간(3.08km)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2030년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인데, 시는 원삼면 일대 126만평에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로 이어지는 도로인 만큼 평창사거리~보개원삼로(4.2km)까지 확장 구간을 연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팹 공사를 올 3월 시작함에 따라 주변 지역 혼잡을 막으려고 주진입로인 보개원삼로 시·종점부를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시·종점부는 각각 국도 17호선과 산단 접속부 50~70m 구간이다. 보개원삼로 전 구간(1.88km)에 대한 4차로 확장 공사는 연내 완공할 방침이다.

기흥구 보라동 일대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건설사업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민선8기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의 지하차도 진출입 구간 종단 경사를 5% 올리는 아이디어를 국토교통부에 전달,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바꾸도록 하면서 2023년 마침내 주민 바람대로 지하차도 건설이 실현된 곳이다. 사업비 1029억 원 가운데 시비 200억 원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한다.

#반도체 생태계 확장 위한 필수 인프라…광역 철도망 구축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선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37.97km, 총사업비 2조3154억 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50.7km, 총사업비 5조2750억 원)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동탄역~이동~원삼~이천 부발, 40.6km, 총사업비 1조1701억 원) 3개 사업을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 중이다.

용인에서 추진 중인 주요 철도사업 노선 계획도. [사진=용인시]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에버랜드, 천리, 이동 공공주택지구,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남사읍을 잇는 노선으로 이 철도를 구축하면 수도권내륙선,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신분당선, GTX, 월곶판교선과 연계해 시민들이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을 쉽게 오가게 된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용인·수원·성남·화성 420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4개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출퇴근 때 꽉 막힌 용서고속도로 정체현상을 해소할 근본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지난해 12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철도 인프라 구축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용인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부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들 사업 관련 자료와 서한을 전달했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신규사업으로 확정·고시한 분당선 연장 사업(기흥역~오산대역, 16.9km, 총사업비 1조6천15억 원)은 국가철도공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함에 따라 최근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 검토를 신청하는가 하면 사업이 진척을 보인다.

시는 분당선 연장선을 추진하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캠퍼스) 같은 시 주요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핵심축이 된다고 보고 국토교통부, 철도공단, 화성·오산시를 포함한 관계 기관과 줄곧 협의하면서 철도 수요와 함께 사업 경제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시 서부 지역을 지나는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은 이미 용인시 구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약 4조2127억 원 가운데 시 부담금은 약 1996억 원으로 올해 399억 원3200만 원을 투입한다. 2029년 전 구간 완공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을 완공하면 용인을 포함한 안양·의왕·수원·화성을 효율 높게 연결해 수도권 남부 도로 혼잡을 해소하는 대안 수단이 될 전망이다.

#교차로 체계 개선·버스 운행률 20% 향상

명지교차로와 경희대삼거리, 제일사거리를 비롯해 병목현상으로 혼잡을 유발하는 주요 교차로 7곳의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데 11억 원을 투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한다.

대규모 공사나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도로 신설 대신 교차로 통합이나 회전교차로 설치, 교통섬 분리, 국공유지를 활용한 차로 조성 들 맞춤형 교통 체계 개선으로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사고 발생율을 줄이려는 차원에서다.

주택가나 상가 지역처럼 주차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463억 원을 투입해 352면 규모 공영주차장 3곳을 조성한다. 세 곳은 수지구 풍덕천동 토월 공영주차장(2880㎡·113면), 처인구 역북지구 공영주차장(4791㎡·125면), 기흥구 구갈동 안마을 공영주차장(2196㎡·114면) 이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임시 운영 중인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사진=용인시]

1994년 건립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쾌적하게 탈바꿈해 올 2월 준공한다. 현재 임시 운영 중이다. 시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건축총면적 2881.7㎡) 새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는 깔끔하게 새 단장한 버스 승강장과 상업시설, 운수 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과 숙소, 여성 노동자를 위한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시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시비 7억2000만 원을 들여 시내·마을버스 운행율을 20% 이상 높인다. 차고지에 버스가 있어도 운수종사자가 부족해 버스를 운행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규·장기 운수종사자에게 처우개선비를 지급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선 강남대역·강남대 입구 정류장을 포함한 5곳 광역버스 환승정류장에 4억 원을 들여 밀폐형 쉘터를 설치한다. 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포토존을 비롯해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와 냉온열 의자도 갖춘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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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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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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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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