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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족도 만족한 세단의 정석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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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정석,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기
연비 18.2km/l…시속 50km까진 전기 주행
가격은 전작 대비 800만원 오른 5340만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역시 일본차야. 시승차로 처음 가족을 태운 날 아버지가 옆에서 만족스럽게 뱉은 말이다. 아버지 시절 혼다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한 '어코드'는 반세기 동안 사랑 받은 혼다의 대표적인 세단 모델이다. 특히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한 11세대 어코드는 한층 더 탄탄해진 연비와 함께 균형잡힌 세단의 정석을 보여준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지난 17일에서 18일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에서 구리까지 왕복 50km 정도를 운전해 봤다.

외관과 내관은 '심플함과 효율성'으로 무장했다. 외관은 이전 대비 전장이 65mm 길어졌으나 불필요하단 생각이 들진 않는다. 오히려 더 직선 라인을 더 견고하게 강조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도 롱노즈 타입의 견고한 프런트와 평평하고 긴 형태의 바디로 간결하고 단단한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직관적이고 효용성 있는 레이아웃으로 디자인됐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수평적인 흐름을 채택한 도어 모티브를 활용했으며 컬러와 소재, 특수봉재 등 디테일한 요소를 통해 혼다스러움을 강조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11세대 내부 디자인. [사진=조수빈 기자]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형식의 공조버튼은 터치형식으로 바뀌고 있는 센터페시아 영역에 피로를 느끼는 기자와 같은 운전 스타일이라면 마음이 편해질 영역이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최근 출시되는 다른 차량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지만 운전 시 조작하기엔 딱 편한 정도다. 기어 노브도 이전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순정에 가까운 모습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11세대 내부 디자인 모습. 초창기 기어 노브를 그대로 적용했고 터치 위주의 기능이 아닌 버튼식 기능으로 직관적인 작동이 가능하게 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전기차스러운 주행 질감…장거리·도심 운행에 적합

어코드는 11세대에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전체적으로 주행 중 전기차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이러한 변화 덕분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로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강화됐다.

또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가 추가돼 EV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50km/h 이하 속도 범위에서의 EV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구동력도 증가됐다. 회생제동은 스티어링 휠 뒤쪽의 패들시프트로 조절할 수 있는데 회생제동과 동시에 후미등이 켜지면서 뒤의 운전자에게 앞쪽의 상황을 알려주는 세심한 기능이 눈에 띄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답답하지 않은 속도를 낼 수 있을 정도의 엔진 성능이지만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국도나 도심 주행이었다.

노면의 변수가 많은 도로에서도 1열이나 2열 모두 충격을 잘 흡수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가 처음으로 2열에서 장시간을 이동했는데 '차가 좀 덜 덜컹거리는 것 같다'는 평을 내놓았다. 막히는 도로에서 장거리 주행도 불편하지 않다는 점은 왜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북미 겨냥 모델이었는지 알게 해주는 포인트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적은 편의사항 VS 연비…가격 고민 되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미 한국 소비자 맞춤형 편의사항에 길들여진 사람들이라면 '아, 이게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편의사항들이겠다. 대표적인 것이 전동 트렁크 기능. 닫을 때 버튼이 아니라 수동으로 개폐해야 한다. 내장 내비게이션도 따로 없지만 수입차를 탈 때는 대부분 애플 카플레이를 활용하고 있어 그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가격은 전작 대비 많이 올랐다. 10세대 모델이 2018년 출시 당시 4540만원이었는데, 11세대는 5340만원으로 800만원 올랐다. 타사 모델이 완전 변경 모델을 내놓을 때 가격 변화를 생각해 봐도 많이 오른 편이다. 앞서 언급한 편의사항의 부재도 가격의 상승을 느끼게 하는 포인트다.

다만 연비를 생각하면 장기적인 고민에 빠지게 된다. 연비를 신경쓰지 않고 달렸는데도 기록한 연비는 18.2km/l. 차급이나 공간을 생각해 본다면 아주 경제적인 연비다. 어코드는 저공해자동차 2종을 획득해 전국 공영 주차장 및 공항 주차장 이용 시 주차료 50% 할인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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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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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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